런던서 수천 명 친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BBC에 붉은 페인트칠

박지윤 2023. 10. 1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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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14일 런던 등 영국 곳곳에서 대규모 친(親)팔레스타인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가 런던의 BBC 본사에서 출발해 총리실이 있는 다우닝가까지 행진했습니다.

시위대는 행진하며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었고 "리시 수낵 총리가 부끄럽다", "팔레스타인은 자유로워질 것이다"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는 리버풀, 맨체스터, 케임브리지, 글래스고 등 전역에서 개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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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에 붉은 페인트칠 / 사진=연합뉴스

현지시각 14일 런던 등 영국 곳곳에서 대규모 친(親)팔레스타인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가 런던의 BBC 본사에서 출발해 총리실이 있는 다우닝가까지 행진했습니다.

시위대는 행진하며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었고 "리시 수낵 총리가 부끄럽다", "팔레스타인은 자유로워질 것이다"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수낵 총리는 최근 "혐오, 폭력, 인종차별적 활동을 조장하는 이들에게는 관용을 베풀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1천여 명을 투입하고, 테러 조직인 하마스를 지지하거나 행진 경로를 이탈할 경우 체포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 지역에선 밤 시간 전에는 얼굴을 가리는 마스크 등을 쓰지 않도록 요구하는 규정이 적용된다고 말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는 리버풀, 맨체스터, 케임브리지, 글래스고 등 전역에서 개최됐습니다.

제러미 코빈 전 노동당 대표는 런던 시위에서 정치인들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묵인하면 안 된다면서 "국제법과 인권을 믿는다면 이스라엘 군대가 가자지구에서 하는 일을 비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Palestine Action' 소셜미디어 갈무리

한편, 시위대가 행진을 시작한 BBC 본부 건물 입구에는 붉은 페이트가 튀어 있었습니다.

'팔레스타인 행동' 단체는 이날 오후 소셜미디어에 "편향된 보도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들을 학살하는 데 공모했음을 상징하는 핏빛 붉은색 페인트를 건물에 칠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수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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