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잠실] "감독으로는 처음이라, 감회가 새롭네요" 염경엽 감독 LG 1위 트로피 받는 날

신원철 기자 2023. 10. 1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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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프런트로는 다 해봤는데."

LG 트윈스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을 마치고 페넌트레이스 1위 트로피를 받는다.

염경엽 감독은 두산과 마지막 경기이자 마지막 홈경기를 이기고 우승 트로피를 받고 싶은 마음이다.

또 "감독으로 우승 트로피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수, 프런트 다 우승해봤는데 감독으로는 처음이라 감회가 새롭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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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 염경엽 감독 오지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선수, 프런트로는 다 해봤는데…."

LG 트윈스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을 마치고 페넌트레이스 1위 트로피를 받는다. 염경엽 감독은 두산과 마지막 경기이자 마지막 홈경기를 이기고 우승 트로피를 받고 싶은 마음이다. 그는 "오늘은 이기려는 운영을 할 거다. 순위 결정이 끝나지 않아서 오해를 살 수 있으니 모든 팀을 상대로 똑같이 해야 한다"고 밝혔다.

LG는 14일까지 117만 8887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15일 2만 1113명 이상이 입장하면 120만 명을 돌파한다. 이미 만원 관중 입장이 유력한 상황, 염경엽 감독은 120만 관중 기록을 함께한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올해 정말 많은 팬들이 와주셔서 더 집중할 수 있었다. 팬들이 많이 온 경기일수록 집중력이 높아진다. 그런 점이 좋은 성적에 도움이 됐다. 팬들과 함께, 120만 관중과 함께 1위를 해서 기쁘다. 한국시리즈까지도 많이 오셔서 뜨거운 응원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또 "감독으로 우승 트로피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수, 프런트 다 우승해봤는데 감독으로는 처음이라 감회가 새롭다"고 얘기했다.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15일 잠실 LG-두산 선발 라인업

LG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김민성(2루수)-이재원(지명타자)-허도환(포수), 선발투수 임찬규

두산 정수빈(중견수)-조수행(우익수)-호세 로하스(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김인태(좌익수)-박준영(3루수)-장승현(포수)-김재호(유격수), 선발투수 김동주

- 한국시리즈 전 실전은 몇 차례 준비하고 있나.

"청백전 포함 6~7경기를 계획하고 있다. 상무와 2경기 하고, 나머지는 청백전이다. 차라리 잘됐다. 수비 훈련도 되고 공격 훈련도 되니까."

- 이재원이 뒤늦게나마 홈런을 쳤다. 한국시리즈 엔트리를 고민할 것 같은데.

"많이 늦었다. 한국시리즈는 들어간다. 내가 군대를 안 보낸 게 있어서…한국시리즈는 보내줘야 한다. 어쨌든 나 때문이니까. 유종의 미를 거둘 기회는 준다."

- 14일 김윤식(2이닝)을 일찍 내리고 이정용(5이닝)을 길게 썼다.

"김윤식은 직구 구속이 시속 142㎞ 밖에 안 나오면 선발로 안 쓴다. 구속이 떨어지면 모든 구종이 다 죽는다. 그래서(구속이 떨어져서) 어제 2이닝 던졌는데 안타를 5개나 맞았다. 포심 패스트볼에 힘이 있어야 다른 구종도 산다."

"4번째 선발투수는 연습경기 내용 보고 결정한다. 이정용은 일단 선발로도 합격이다. 김윤식이 계속 구속이 안 올라오면 이정용이 선발로 나간다."

▲ 임찬규 ⓒ곽혜미 기자

- 임찬규가 최종전 선발을 맡았는데.

"어제(14일) 나와도 되는데 토종 에이스 대우 해준다. 규정이닝도 걸렸다(-5이닝). 오늘은 6이닝 정도 던진다. FA 직전 시즌이니 규정이닝은 채워야 면이 선다."

- 잔디를 보수한 곳이 계속 미끄럽던데.

"아직 뿌리를 못 내렸다. 꽤 오래갈 것 같다. 한국시리즈까지도 갈 수 있다. 감안하고 해야 한다."

*잔디 상태와 관련해 잠실구장 담당 팀은 "올해 폭염과 잦은 비로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았다. 잠실에서 경기가 없는 이틀 동안 잔디 보수 공사를 했고, 금요일(13일) 두산과 KIA의 경기 때는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13일 밤부터 14일 오전까지 비가 오면서 잔디 아래 흙이 물러지면서 미끄러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14일 경기 후부터 15일 새벽까지 누르는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 고우석은 목에 담 증세가 있다고 하는데.

"한 번 던지고 가자고 했는데 본인이 괜찮아야 한다. 괜찮으면 던진다."

- 9회 나올 수 있는 대안이 많지 않나.

"마무리는 무조건 고우석이다. (한국시리즈)연장이 15회까지니까 그것도 계산해야 한다. 12이닝과 15이닝은 완전히 다르다. 페넌트레이스 때와 달리 다 이겨야 하는 경기다. 최장 15이닝에 맞는 전략이 있어야 한다."

- 추위 대비는 어떻게 하나.

"방법 없다. 난로 많이 켜는 것 밖에 없더라. 프런트 시절, 운영팀장 때 열심히 날랐다."

▲ 고우석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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