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지상전 준비 중‥가자시티 곧 공격"
[정오뉴스]
◀ 앵커 ▶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에 대한 광범위한 공격을 예고했습니다.
가자지구의 피란 행렬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은 이스라엘 주재 미국 공관에 소개령을 내렸습니다.
서상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가자지구 주민 110만 명은 24시간 안에 남하하라"는 대피령 시한이 넘어서자마자 이스라엘군은 곧바로 격렬한 지상전을 예고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소장/이스라엘군 대변인] "하마스는 인간 방패로 여러분을 원할 뿐입니다. 대피령은 민간인 안전을 위한 조치입니다. 우리는 곧 가자시티를 매우 광범위하게 공격할 것입니다."
가자지구 북부에서 완전한 준비태세를 마쳤으며, 육해공을 통한 광범위한 작전 실행이 임박했음을 경고한 이스라엘.
가자지구 외곽 군부대엔 방탄조끼를 입은 이스라엘 총리가 직접 군인들을 격려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전쟁의 다음 단계에 대한 준비를 마쳤습니까? 좋습니다!"
가자지구 내 시가전 발발이 턱밑까지 다가온 가운데,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향해 하마스와의 시가전에 개입하지 말라는 경고도 이미 전달했다고 로이터 등 일부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중동 지역 분쟁이 확전 양상으로 치닫자, 미국은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광범위하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요르단, 카타르, 바레인을 차례로 찾았던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이번엔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 분쟁 확산 방지와 민간인 보호를 위한 방안을 사우디 외교부 장관과 논의했습니다.
미 정부는 또 이스라엘 주재 미국 공관의 공무원과 그 가족에게 철수를 승인하는 소개령도 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자지구에선 여전히 전쟁을 피해 남쪽으로 향하는 피란민 행렬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상현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서상현 기자(ssh4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200/article/6533506_36170.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미국, 이스라엘 지원 위해 두번째 항공모함전단 지중해 배치
- 지구대 주차장서 여성들 '난투극'‥놀란 경찰관 "이게 무슨 냄새?"
- 마약·성폭력 등에 택시·버스기사 자격취소 5년반 새 1천840건
- "철근 누락 LH 단지 20곳 중 10곳, 전관업체가 설계 참여"
- [스트레이트 예고] 일본에 밀린 한국, 윤석열 정부와 저성장의 늪
- "헤엄치는 하마스 '수류탄' 격퇴"‥'가자 전면전' 초읽기에 영상 공개
- "응석받이 이준석 제명" 서명운동‥"XX하고 자빠졌죠" 점입가경
- 임명직 전원 사퇴‥오늘 '쇄신' 논의 긴급 의총
- 100년 만에 다시 걷는 역사의 길‥광화문 월대·현판 오늘 공개
- 무더웠던 8월 주택 전기사용량 역대 최대‥요금 25%가량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