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인니에 물 산업 진단팀 파견…'K-녹색산업' 본격 수출

고홍주 기자 2023. 10. 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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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인도네시아와의 물 산업 분야 정책 협력을 위한 현지 진단팀을 파견한다.

환경부는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총 4박6일간 인도네시아 녹색산업 현지진단팀을 파견한다고 15일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오는 11월 말 콜롬비아에도 순환경제 산업 분야 현지 진단팀을 파견한다.

내년부터는 환경 난제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탄소감축, 순환경제, 물산업의 3개 분야별 맞춤형 현지 진단팀을 파견해 K-녹색산업 진출 대상국을 다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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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상하수도 진단하고 정책 제안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한화진 환경부장관이 지난 1월5일 오후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해 해수담수화 시설 운영 과정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 환경부 제공) 2023.0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정부가 인도네시아와의 물 산업 분야 정책 협력을 위한 현지 진단팀을 파견한다.

환경부는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총 4박6일간 인도네시아 녹색산업 현지진단팀을 파견한다고 15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 6월부터 8일까지 환경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21개 협력국의 재외공관을 통해 환경 난제와 정부 간 협력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현재까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콜롬비아, 가나, 네팔, 베트남 등 10개국이 협력을 요청한 상태다.

인도네시아는 첫 협력국으로, 강우량은 충분하지만 수자원 관리나 상하수도 등 분야에서 정책 지원과 녹색 기반시설이 부족해 수질오염이 심각하고 안전한 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에 파견될 진단팀은 학계, 전문기관, 기업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다. 수자원과 상하수도를 담당하는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와 유역관리를 담당하는 환경산림부 정책 담당자를 만나 현장 점검과 심층적인 정책 분석을 할 예정이다. 이후 한국형 환경정책에 기반한 안전한 물 관리 정책과 협력사업을 제안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 같은 노하우 전수 과정에서 우리나라 물 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 장벽을 낮추고 해외사업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의 부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오는 11월 말 콜롬비아에도 순환경제 산업 분야 현지 진단팀을 파견한다. 내년부터는 환경 난제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탄소감축, 순환경제, 물산업의 3개 분야별 맞춤형 현지 진단팀을 파견해 K-녹색산업 진출 대상국을 다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녹색산업은 환경정책에 따라 수요가 발생한다"며 "한국형 환경정책 수출을 통해 전 세계 환경 난제 해결에 기여하고, 녹색산업 해외진출을 촉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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