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전국 73개 국가하천 점검…홍수위험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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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내년도 홍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전국 73개 국가하천을 사전 점검한다.
15일 환경부는 "올해 여름철 태풍 및 집중호우로 인해 제방이 패이거나 물이 새는 사례를 조사하고 이를 보수하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3주간 국가하천시설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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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취약지구 지정해 재난 대비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환경부가 내년도 홍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전국 73개 국가하천을 사전 점검한다.
15일 환경부는 "올해 여름철 태풍 및 집중호우로 인해 제방이 패이거나 물이 새는 사례를 조사하고 이를 보수하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3주간 국가하천시설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한강 권역 25개 하천 ▲낙동강 권역 19개 하천 ▲금강 권역 19개 하천 ▲섬진강 권역 3개 하천 ▲영산강 권역 7개 하천 등 73개 국가하천이다.
이는 올해 홍수기인 지난 6월21일부터 9월20일 이후 제방 등 하천시설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손상이나 이상 및 결함 여부를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기 위함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보수가 필요한 시설이나 위험요소가 있는 구간 등은 보수·보강 공사를 추진해 내년 홍수 위험을 사전에 대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홍수취약지구 조사도 6주간 병행해 하천시설 점검에서 발견된 손상이나 결함 부분을 반영해 홍수취약지구로 지정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 국가하천 내 점용허가를 받아 진행 중인 공사 현장도 철저히 조사해 인명피해 유발 가능성이 높은 구간을 홍수취약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홍수취약지구로 지정된 곳에 대해서는 홍수정보 제공, 응급복구 계획 수립 등 지구별 인명피해 방지대책을 마련해 인근 지역 주민에게 대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구범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이번 점검은 8월 국가하천 일제점검 이후 다시 시행하는 것"이라며 "국가하천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파악된 홍수위험요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태풍 및 집중호우에도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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