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 '주력 양성' 반도체 교수 25명 채용…18일부터 접수

'2024년도 상반기 임용 교수 초빙'…16개 계열 총 87명 채용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고용노동부 산하 국책 특수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은 '2024년도 상반기 임용 교수 초빙'을 통해 반도체 분야 교원 25명을 채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006년 폴리텍 출범 이래 반도체 분야 최대 규모다. 전체 16개 계열에서 87명을 뽑는 이번 채용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폴리텍은 최근 3년간 SK하이닉스,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에서 반도체 교원 24명을 임용한 바 있다.

폴리텍은 올해 35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학과 10개를 추가 신설했다. 내년에는 20개 학과에서 전년 대비 435명 늘어난 1500명을 양성한다. 2027년까지 매년 10개씩 반도체 학과를 증설하는 등 전문 인력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폴리텍 관계자는 "이러한 반도체 인력 양성 확대 계획에 따라 이번 교수 초빙에서 전장 설계, 품질 측정, 장비 제어 등 세부 분야별 전문가 확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수 초빙 원서 접수는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다. 고등교육법 등에 따른 교원 자격 기준에 해당하고, 3년 이상 현장 실무 경력을 갖춘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산업체, 교육·연구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내년 2월 임용할 예정이다.

한편 폴리텍은 올해 상반기 채용 절차를 거쳐 선발한 40명의 신규 교원을 이달 16일자로 임용한다. 최연소 교원은 김현영(36·여) 교수로, 삼성디스플레이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다 인천캠퍼스 반도체공정과 지도를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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