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박투어’ 생일 몰카···아뿔싸! 유세윤이 속았다

안병길 기자 2023. 10. 15. 11: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채널 S, MBN, 라이프타임



‘독박투어’의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가 유세윤의 생일맞이 ‘깜짝 카메라’ 이벤트로, 싱가포르 여행 첫날부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니돈내산 독박투어’(채널S·MBN·라이프타임 공동 제작) 10회에서는 ‘20년 찐친’이자 ‘평균나이 44.4세’인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가 싱가포르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입성해, 동심으로 돌아간 유쾌한 여행기가 펼쳐졌다. 또한 생일을 맞은 유세윤을 위해 멤버들이 ‘깜짝 카메라’를 선보여 안방에 시원한 웃음을 안겼다.

먼저, ‘독박즈’는 새로운 여행지를 정하기 위해 한 카페에 모여 회의에 돌입했다. 여기서 김준호는 “달러 쓰는 곳으로 가자, 싱가포르!”라고 제안했고, 이에 합의한 멤버들은 ‘최다 독박자’가 해야 할 벌칙으로 “눈썹 3분의 1만 남기고 밀기”를 정해 곧장 ‘숙소 독박자’ 선정 게임을 했다. 계란판에 탁구공 넣기 게임을 한 결과, ‘맏형’ 김대희가 당첨(?)됐다. 김대희는 “인생 총량의 법칙이 있는 것 같다”며 앞서 태국 편에서 ‘무독’이라 좋아했던 과거를 언급하며 고개를 푹 숙였다.

얼마 후, ‘독박즈’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5위에 빛나는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홍인규와 유세윤의 강력 추천으로, 이들은 ‘평균나이 44.4세’임에도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입성, ‘익스프레스 티켓’을 총 85만원 주고 구입했다. ‘신발탑 쌓기’ 게임을 통해 김대희가 티켓 값을 지불해 연속 2독이 되었지만, “그래도 가족한테 쓰는 거라서 아깝지 않다”며 통 큰 면모를 보였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입장 후, 장동민은 “놀이공원 내 음료값, 기념품 등을 살 ‘통 독박자’를 정하자”고 말했다. 여기서는 ‘막내’ 홍인규가 독박자가 됐다. 홍인규의 돈으로 모두가 머리띠 등 각종 소품을 사서 멋을 부렸지만, 갑자기 장대비가 쏟아졌다. 그럼에도 ‘독박즈’는 ‘비맞기 게임’을 하면서 텐션을 끌어올리는가 하면 간식을 먹으면서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이후, 이들은 비가 멎자 각종 놀이기구를 체험했는데 김준호는 돌연 롤러코스터 앞에서 탑승을 거부했다. 홍인규가 “나도 기저귀 차고 타는 거야”라고 설득했지만 김준호의 의지는 완강했다. 이에 멤버들은 김준호에게 ‘독박 한 개’를 추가하는 조건으로 탑승 거부를 허용했다. 김준호를 제외한 4인방은 마이크를 떼고 롤러코스터에 탑승해 아찔한 스릴을 만끽했다. 그런 뒤, 오디오 재녹음을 위해 롤러코스터 탑승 재연(?)을 해 깨알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워터월드’ 공연까지 제대로 즐긴 이들은 싱가포르에서 유명한 ‘삼수이 치킨’을 맛보기 위해 인근 식당으로 향했다.

식사비는 ‘타이타닉 찻잔 게임’으로 정하기로 했는데, 또 다시 홍인규가 점심값 독박자가 됐다. ‘2독박’ 홍인규는 “그래도 즐겁습니다”라며 웃었지만, 점차 식사는 제쳐두고 휴대폰만 들여다보는 모습으로 분위기를 냉랭하게 만들었다. 급기야 담당PD는 촬영 중, 화를 내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홍인규는 이 같은 상황에 오히려 억울해했으며, 식당에서 나오자마자 휴대폰을 꺼놓고 사라졌다.

홍인규의 잠적 소동에 유세윤은 ‘동공지진’을 일으켰지만, 이내 “홍인규 언급 없이 자연스럽게 찍자”며 묵묵히 촬영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는 홍인규와 나머지 멤버들, 제작진까지 미리 설계했던 ‘깜짝 카메라’였다. 이에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은 ‘웃참 챌린지’를 하면서 메소드 연기를 이어갔고, 얼마 후 4인방은 김대희가 미리 예약한 글램핑 숙소에 도착했다. 모두의 걱정 속, 홍인규가 숙소에 나타나자 이들은 다시 심각해졌다. 급기야 홍인규는 “맨날 나한테만 다들 뭐라고 하냐? 더 이상은 못 하겠다”며 배낭을 메고 사라졌고, 김대희는 눈물을 쏟았다.

갈등이 최고조로 치달은 가운데, 홍인규와 멤버들이 유세윤의 생일 케이크를 들고 나타났다. 유세윤은 “나 ‘이경규의 몰래카메라’도 안 속았는데..”라며 ‘멘붕’ 표정을 짓더니, 데뷔 후 처음으로 ‘깜짝 카메라’에 당했음을 알렸다. 싱가포르 첫 날부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은 ‘독박즈’는 다음 날, 초럭셔리 투어를 예고해 기대감을 솟구치게 만들었다.

“나만 아니면 돼!”를 외치는 개그맨 찐친 5인방의 우정여행기인 ‘니돈내산 독박투어’는 오는 21일(토) 저녁 8시 20분 채널S, MBN, 라이프타임에서 계속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