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풍향계] 이-팔 전쟁·주요기업 실적이 최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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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지난 주 국내 주식시장은 주간 기준 4주 만에 반등했다.
국내 반도체와 배터리 대장주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번 주(16~20일)도 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은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에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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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지난 주 국내 주식시장은 주간 기준 4주 만에 반등했다. 국내 반도체와 배터리 대장주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번주는 중동 사태의 추이와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움직일 전망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13일 2456.15로 1주일 전인 지난 6일(2408.73)보다 1.97% 올랐다. 앞서 3주간 7.40%의 누적 하락률을 기록한 뒤 4주 만에 주간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 주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5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개인도 66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기관이 1조1900억원을 순매수하며 반등을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도 822.78로 전주(816.39)보다 0.78% 올라 8월 말 이후 6주 만에 주간 오름세를 보였다. 앞서 5주간 11.24%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번 주(16~20일)도 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은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에 쏠릴 전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9월 고용·물가 등 핵심 경제지표보다) 금리상승 압력 완화와 반도체 등 개별 기업 호재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면서 "다만 가장 많은 대형주 실적 발표가 집중되는 시기는 10월 넷째주로, 다음주는 본격적인 실적 발표에 앞선 관망모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간 예상치로는 2420~2540포인트를 제시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나 미국 금리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다.
지난주에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가 2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미국 국채금리에 쏠려있다. 10년물 채권 금리 급등세는 이번 주 들어 일부 완화했지만 시장 금리가 계속 높게 유지된다면 소비자와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은 상승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박석중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정학 위험 확산과 연계된 유가, 금리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면서 "경기저점 기대가 높아진 중국 경제지표와 강한 고용을 확인했던 미국 소비 활동 간 연계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추가로 확대되지 않는다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금주 예상치를 상회한 물가 지표에 무게를 두고 인플레이션 경계감을 강조할 수 있으며 반대의 경우에는 조금씩 나타나는 지표의 둔화와 긴축 효과에 무게를 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어떤 방향이든 금리와 환율의 변동성은 당분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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