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지하실서 '검은 매연'…화재 오인 신고

2023. 10. 15. 1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pa7499@naver.com)]침수된 광주 한 아파트 지하실에서 검은 연기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출동했지만 비상발전기에서 나온 매연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변전실 비상발전기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확인했지만 지하 2층이 성인 허리 높이까지 침수돼 연기가 나는 곳까지 접근할 수 없었다.

그러나 연기는 불이 아닌, 침수로 정전이 발생하자 작동한 비상발전기가 불완전연소하면서 나온 매연으로 확인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6개 동 432세대 정전 피해…전력 복구 상당시간 소요

[임채민 기자(=광주)(pa7499@naver.com)]
침수된 광주 한 아파트 지하실에서 검은 연기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출동했지만 비상발전기에서 나온 매연으로 확인됐다.

15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26분께 광주 북구 운암동 한 아파트 지하 2층 변전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변전실 비상발전기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확인했지만 지하 2층이 성인 허리 높이까지 침수돼 연기가 나는 곳까지 접근할 수 없었다.

▲광주 운암동 아파트 지하실 화재·침수 ⓒ독자제공

당국은 수중 펌프 6개 등을 동원해 198톤 가량을 7시간에 걸쳐 배수 작업을 한 끝에 연기가 나는 곳에 접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연기는 불이 아닌, 침수로 정전이 발생하자 작동한 비상발전기가 불완전연소하면서 나온 매연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나 대피소동은 빚어지지 않았지만 아파트 6개 동 432세대에 정전 피해가 생겼다.

정전으로 인해 승강기에 타고 있던 4명도 고립됐다가 무사히 구조됐다.

전력 복구까지는 상당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채민 기자(=광주)(pa7499@naver.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