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최종후보' 아시아 1위 김민재, 몸값 또 오를 수 있을까...센터백 TOP 7 가능성

김대식 기자 2023. 10. 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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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는 몸값이 조금만 올라도 전 세계 최고의 센터백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제 김민재는 아시아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선수가 됐다.

만약 500만 유로(약 71억 원)만 상승해도 김민재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핵심 마르퀴뇨스와 동률이 되면서 전 세계 센터백 몸값 TOP 7에 진입한다.

7000만 유로면 전 세계로 따져도 몸값이 42번째로 높은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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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김민재는 몸값이 조금만 올라도 전 세계 최고의 센터백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 마크트'는 최근 유럽 각 리그 선수들의 몸값을 새롭게 설정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라리가의 업데이트가 진행된 가운데 다가오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선수들의 몸값도 바뀔 예정이다.

한국에서 주목받는 건 당연히 김민재의 몸값이다. 김민재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뒤로 몸값이 그야말로 수직상승하고 있다. 페네르바체 이적 후 첫 몸값 갱신이었던 2021년 10월에는 650만 유로(약 93억 원)였다. 이때만 해도 유럽에 널리 알려진 선수가 아니었기에 높지 않았다.

페네르바체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김민재는 2021-22시즌 종료 후 단숨에 1400만 유로(약 199억 원)까지 치솟았다. 1시즌 만에 몸값이 2배 넘도록 상승한 것이다. 나폴리는 폭풍 성장세를 보인 김민재를 데려오기로 결정했고, 스타드 렌과의 경합에서 이기면서 영입에 성공했다.

나폴리로 이적하면서 김민재의 가치는 또 한번 크게 상승했고, 2500만 유로(약 355억 원)까지 올라갔다. 이적 후에는 모두가 알다시피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김민재는 날개를 펼쳤다. 33년 만에 나폴리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면서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이라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시즌 시작 당시 2500만 유로였던 몸값은 약 2달 만에 3500만 유로(약 498억 원)로 오르더니 시즌 중간에는 5000만 유로(약 711억 원)까지 올랐다. 나폴리 입단 7개월 만에 만들어낸 또 한번의 2배 상승이었다. 2022-23시즌 마무리 후 김민재의 몸값은 6000만 유로(약 854억 원)였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동안 몸값이 가장 많이 상승한 센터백이었다. 전 세계 1996년생 중 5위, 센터백 공동 8위에 빛나는 엄청난 수준이다. 이제 김민재는 아시아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선수가 됐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결과가 아직 김민재의 몸값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선수가 새로운 팀으로 이적하면 이적료에 따라 크게 상승한다. 베이징 궈안에서 페네르바체로,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했을 때도 그랬다.

뮌헨이 김민재를 데려오기 위해 투자한 돈은 5000만 유로지만 이는 김민재의 시장가치보다 낮았다. 바이아웃 조건 때문이었다. 김민재가 뮌헨으로 이적한 뒤에도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했고, 2023년 발롱도르 최종후보 30인에도 오르는 등 주가가 높아졌기에 이번 업데이트에서도 충분히 몸값 상승을 기대해볼 만하다.

만약 500만 유로(약 71억 원)만 상승해도 김민재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핵심 마르퀴뇨스와 동률이 되면서 전 세계 센터백 몸값 TOP 7에 진입한다. 만약 1000만 유로(약 142억 원) 이상 오를 경우에는 센터백 공동 4위에 오른다. 7000만 유로면 전 세계로 따져도 몸값이 42번째로 높은 선수가 된다. 명실상부한 월드 클래스로 인정받게 되는 것이다.

사진=프랑스 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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