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 '송곡여고 이효리'로 불린 고3 시절 자랑..증거 영상 등장 [종합](전참시)

[스타뉴스 | 윤성열 기자]

'전참시'가 개그우먼 홍현희와 아들 준범이의 즐거운 나들이와 개그우먼 이국주와 상수리 매니저의 '찐친 케미'로 토요일 안방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68회에서는 홍현희와 준범의 생애 첫 화보촬영 현장과 이국주의 웃음이 끊이질 않았던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홍현희와 아들 준범은 생애 첫 동반 화보을 위해 촬영장을 찾았다. 촬영은 방탄소년단 RM, 이효리, 조인성, 배두나, 공효진 등 톱스타들과 작업했던 유명 포토그래퍼와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촬영이 시작되자 홍현희와 준범은 금세 눈빛이 돌변해 웃음기를 쏙 빼고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준범은 남다른 포즈를 취하며 참견인들을 놀라게 했고, 이에 홍현희도 "저도 좀 기분이 이상하더라"라며 감회를 드러냈다. 홍현희는 단독 촬영도 진지하게 임했고, 리한나에 이은 '홍한나' 탄생을 알리며 감탄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홍현희와 준범은 유병재의 집을 방문해 조나단과 만났다. 유병재와 조나단은 준범을 만나기 전부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준범에게 푹 빠진 유병재와 조나단은 준범과 친해지기 위해 장난감으로 시선을 끌었다. 준범은 조나단과 금방 친해졌지만, 유병재에게는 쉽게 마음을 열지 않아 두 사람의 희비가 교차됐다.

이때 홍현희가 욕실에서 여자 머리 끈을 발견해 유병재를 추궁하기 시작했다. 스튜디오에서도 머리 끈을 향한 공방이 끊이질 않았다. 홍현희의 쏟아지는 질문을 애써 외면한 유병재는 준범을 위한 국수를 만들었고, 홍현희를 위해 어머니로부터 공수한 게장과 열무김치 등 거한 한 상을 준비해 홍현희를 감동하게 했다.

유병재는 마지막까지 준범과 친해지기 위해 애썼지만 고양이에게 밀려 '웃픔'을 안겼고, 결국 준범을 대성통곡하게 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이국주의 반려견 바비와 상수리 매니저의 반려견 꼬기가 '개치원'(개+유치원)에 가는 풍경이 그려졌다. 이국주와 상수리 매니저는 이동하는 차안에서 '개치원'에서 있었던 재미있는 일들을 주고 받았고 웃고 떠드는 사이에 '개치원'에 도착했다. 바비를 '개치원'에 보낸 뒤 이국주는 차에서 눈물을 터뜨리며 바비에 대한 '찐' 사랑을 보여줬다.

이후 이국주는 단골 브런치 집에 가자며 상수리 매니저와 동네 분식집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많은 양의 떡볶이를 주문해 '폭풍 먹방'을 펼쳤다. 이어 이국주는 학창 시절 사진을 보여주며 흥미로운 대화를 이어갔다. 그는 체육대회 '이국주 쟁탈전'이 있었다며 인기를 증명하는가 하면, '송곡여고 이효리'로 불렸던 고3 시절을 자랑하며 대화의 열을 올렸다. '송곡여고 이효리'의 증거 영상이 공개되자 참견인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국주는 상수리 매니저와 엄청난 쇼핑 스케일을 선보였다. 속눈썹을 사기 위해 화장품 매대로 간 이국주는 다양한 제품의 샘플을 사용하고 구입하는 등 본격적인 쇼핑에 나섰다. 그녀는 파티용품과 주방용품 코너까지 섭렵했고, '주방용품계 제니'라는 명성에 걸맞게 신선한 '레어템' 쇼핑에 나섰다. 상수리 매니저는 이국주에게 그만 가자며 뜯어 말렸지만, 어느새 덩달아 쇼핑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쇼핑 카트를 가득 채운 이국주는 끊임없이 계산했고 '역대급' 영수증 길이를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저녁을 먹으러 LA갈비 맛집으로 향했다. 평소 LA갈비를 좋아한다는 상수리 매니저는 음식 앞에서 무아지경이었고, 이국주는 오징어볶음과 순두부찌개 등 다양하게 맛보며 시청자들의 입맛을 돋게 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전참시' 268회는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2.0%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가구 시청률 또한 수도권 기준 3.9%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특히 이국주와 상수리 매니저가 주방용품 코너에 방문한 장면은 최고 시청률 4.8%까지 치솟았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전 골프 선수 박세리가 '2023 박세리 월드매치'에서 미셸 위, 소렌스탐, 캐리 웹과 숨 막히는 대접전을 벌인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한 방송인 풍자의 파란만장한 새집 적응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