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 “‘영웅본색’ 판권 보유, 죽기전 한국판 제작하고파” (라디오쇼)[종합]

[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김보성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10월 1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배우 김보성과 전화 통화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보성은 영화 '영웅본색' 한국 판권을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김보성은 "주윤발 형님이 나온 '영웅본색'은 사실 리메이크 영화다. 저는 1966년에 나온 원작 판권을 가지고 있는데, 기간이 지나서 홍콩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털어놨다.

박명수가 "연장할 수는 없냐"고 묻자 김보성은 "연장하면 된다. 비용이 들긴 하지만 지인이라 싸게 해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김민종과 한국판 '영웅본색'을 만드는 게 데뷔 초 꿈이었다. 아직까지 실현을 못 했는데 죽기 전에는 이뤄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보성은 최근 본명 허석과 예명 김보성을 결합한 허석김보성으로 개명해 화제를 모았다. 김보성은 "본명으로 28년 살았고, 예명으로 28년을 살았다. 56살인 재작년에 이름을 바꿨다. 박명수 씨는 석김보성 형님으로 부르면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명수는 "갑자기 생각난 건데 보성 녹차 쪽에서 같이 일해보자고 연락 없냐"고 물었다. 김보성은 "연락이 오길 바라는데 왜 연락이 안 오는지 모르겠다. 보성 녹차 홍보대사를 하고 싶다. 그냥 의리로 무료로 해도 된다"면서도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경비만 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뉴스엔 DB)

뉴스엔 장예솔 imyes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