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12 신고 살펴보니…교통·마약·재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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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교통·마약·재난신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경북의 112 신고 건수는 79만1876건이다.
올해 3분기에는 지난해 203건이던 재해·재난 신고가 1214건으로 498% 증가했다.
지난 7월 경북에 내린 기록적인 국지성 집중호우로 재해·재난 관련 신고가 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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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 순찰 강화…이동형 CCTV 대여도
경북의 교통·마약·재난신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류 신고는 41건에서 111건으로 170% 늘었다. 교통사고 신고는 2만1834건에서 2만4231건으로 11%, 음주운전은 4378건에서 4796건으로 9.5% 각각 증가했다. 절도는 2705건에서 2744건으로 4.4% 늘었다. 자전거와 킥보드, 택배 물건 등 생활형 절도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경찰은 본격적인 농산물 수확철을 앞두고 절도와 농가 빈집 털이에 대비해 11월까지 농산물 보관창고와 경작지 주변을 탄력순찰 지역으로 지정하고, 자율방범대와 협력해 순찰 활동을 강화한다. 주민에게는 이동형 폐쇄회로(CC)TV를 대여한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농산물 절도를 예방하고자 CCTV나 차량용 블랙박스가 설치된 곳에서 농산물을 보관하고 농촌을 배회하는 낯선 외지 차량을 발견하면 차종 등 특징을 메모해 두고 공유하는 것도 절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당부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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