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해졌다고 식중독 안심 마세요"…살모넬라균 감염 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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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이 지나면서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환자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살모넬라균 감염 환자가 10월 들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40주차 살모넬라균 감염 환자는 107명으로, 올해는 이보다 1.8배 환자가 많아진 것이다.
하지만 올해는 10월 들어 환자 수가 급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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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추석 이후 갑자기 늘어…작년 대비 1.8배 많아"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추석 명절이 지나면서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환자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날씨가 선선해졌어도 음식 보관 및 관리에 꾸준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한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살모넬라균 감염 환자가 10월 들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간별로 살펴보면, 8월 20~26일인 34주차에 148명의 환자가 발생한 후 35주차 134명→36주차 135명→37주차 126명→38주차 115명→39주차 81명으로 꾸준히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다 10월 첫째주(40주차) 195명으로 전주 대비 2배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많은 수치다. 지난해 40주차 살모넬라균 감염 환자는 107명으로, 올해는 이보다 1.8배 환자가 많아진 것이다. 이에 질병청 관계자는 "추석 명절 이후 갑자기 환자가 급증했다"면서 "예년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식중독 환자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총 7400명으로, 그중 기온이 높은 6월부터 9월까지가 전체 발생의 67%(5970명)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는 10월 들어 환자 수가 급증한 것이다.
살모넬라균은 가금류, 포유류의 장 내에 기생하는 병원성 세균으로, 달걀을 만진 뒤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조리하거나 다른 조리 기구를 만져 생기는 교차오염으로 인한 감염이 많이 발생한다.
살모넬라균 감염은 특히 달걀을 원료로 조리한 계란말이, 계란지단 등 달걀 조리식품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그 외에는 김밥, 도시락 등 복합조리식품과 육류 순이다.
살모넬라균은 자연에 널리 퍼져있어 식재료에서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어려우나 열에 약해 가열·조리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또 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 교차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우선 달걀은 껍데기가 깨지지 않은 것을 구입하고 구입 후에는 즉시 냉장고에 넣되, 다른 식재료와 구분해 보관해야 한다.
또한 음식점 등에서 달걀을 사용해 대량 조리를 하는 경우 조리 후 밀폐용기에 소분해 냉장보관하고 필요한 양만큼 덜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달걀을 깨고 난 뒤에는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달걀 껍질을 만지거나 달걀물이 묻은 손으로 다른 조리된 식재료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달걀 조리 시에는 중심온도 75도로 1분 이상 가열 후 섭취해야 하며 가급적 노른자와 흰자가 모두 단단해질 때까지 익혀 먹는 것이 좋다.
칼, 도마 등 조리도구는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조리한 도구 등을 세척할 때는 그 주변에 음식은 미리 치워 세척한 물이 튀어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김밥과 같은 조리식품을 햇볕이 드는 차량 내부, 트렁크 등에 방치하면 식중독균 증식의 위험이 있으므로 야외 활동 시에는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도 이하로 보관·운반해야 한다.
s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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