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미화 논란…조폭 유튜버 올해 12명, 5546개 영상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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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을 미화해 모방범죄를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는 '조폭 유튜버'가 올해 12명이 활동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정 의원은 "조폭들이 올려놓은 콘텐츠를 본 청소년들에게 미칠 폐해를 생각하면 경찰에서 지금까지 조폭 유튜버들을 방치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 수 밖에 없다"며 "전담 요원을 늘려서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고, 조폭이 늘어놓는 경험담 내용 중 범죄혐의가 포착된다면 인지수사에 즉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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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조폭을 미화해 모방범죄를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는 '조폭 유튜버'가 올해 12명이 활동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올린 영상은 5000여개에 달한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3일부터 한 달간 전수 조사한 조폭 유튜버는 총 12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게재한 영상물은 총 5546개다.
조폭 유튜버는 2019년 3명, 2020년 7명, 2021년 7명, 2022년 11명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 나타났다.
경찰청은 "모니터링 결과 대부분 조폭 경험담·관련자 인터뷰 영상 등이며, 폭력 행위, 성폭력, 도박 등 명백한 불법 행위는 발견되지 않아 수사에 착수하거나 입건한 사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폭 유튜버에 대한 분기별 집중 모니터링을 정례화하는 등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 의원은 "조폭들이 올려놓은 콘텐츠를 본 청소년들에게 미칠 폐해를 생각하면 경찰에서 지금까지 조폭 유튜버들을 방치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 수 밖에 없다"며 "전담 요원을 늘려서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고, 조폭이 늘어놓는 경험담 내용 중 범죄혐의가 포착된다면 인지수사에 즉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8월 기준 조폭 범죄로 검거된 인원은 2495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대가 713명(28.6%)으로 가장 많았으며, 10대는 122명(4.9%)으로 나타났다. 30대는 679명(27.2%), 40대 619명(24.8%), 50대 이상은 362명(14.5%)이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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