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경기 '관망' 와중에…이 분야는 '맑음'

윤선영 기자 2023. 10. 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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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업체들은 4분기 경기 상황을 관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지난달 5∼22일 제조업체 1천500곳을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4분기 시황과 매출 전망치가 각각 95, 97을 기록해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 분기 대비 증가(개선), 반대로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했음을 의미합니다.
   
[4분기 국내 제조업의 주요 업종별 매출 전망 BSI (산업연구원 제공=연합뉴스)]

항목별로는 고용(100)이 기준선에 걸쳤으나 전 분기 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내수(3분기 96→4분기 95), 수출(98→97), 제고(101→99) 설비투자(101→98) 등의 전망치는 하락했으며, 경상이익(94)과 자금 사정(90) 전망치는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4분기 매출 전망치를 업종별로 보면 바이오·헬스(107), 이차전지(105), 무선통신기기·정유(102) 등이 100을 웃돌았습니다.

반면 반도체(92), 섬유(95), 가전(96), 화학·철강·디스플레이·일반기계(97), 자동차(98), 조선(99) 등 업종은 100을 하회했습니다.

경영 활동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묻는 현안 설문(복수 응답)에 제조업체들은 '고물가에 따른 비용 부담의 가중'(66%)을 가장 많이 꼽았고, '고금리 부작용'(40%), '수요 둔화·재고 누증'(36%)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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