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퓔크루트 결승골' 독일, 나겔스만 데뷔전서 미국에 3-1 역전승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나겔스만 감독이 데뷔전을 치른 독일이 미국에 역전승을 거뒀다.
독일은 1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이스트 하트퍼드에 위치한 렌트슐러 필드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독일은 지난달 일본에 1-4 대패를 당한 이후 A매치 2연승을 기록했다. 지난달 루디 푈러 독일축구협회 이사가 임시 감독을 맡아 프랑스를 격파한 독일은 나겔스만 감독 데뷔전인 미국전에서 역전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30세 공격수 퓔크루크는 A매치 10경기에서 8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이어갔다. 미국을 꺾은 독일은 오는 18일 멕시코를 상대로 A매치를 이어간다.
독일은 미국을 상대로 퓔크루크가 공격수로 나섰고 자네, 무시알라, 비르츠가 공격을 이끌었다. 귄도안과 그로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고센스, 뤼디거, 훔멜스, 타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슈테겐이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미국은 전반 27분 풀리시치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부터 단독 드리블 돌파를 시작한 풀리시치는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독일 골문 상단 구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독일은 전반 39분 귄도안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귄도안은 자네와의 이대일 패스를 통해 미국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을 돌파한 후 왼발 슈팅으로 미국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독일은 후반 13분 퓔크루크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퓔크루트는 고센스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이어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독일은 후반 16분 무시알라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무시알라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한 퓔크루크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미국 골망을 흔들었다.
독일은 무시알라의 득점 이후 쉴레, 하베르츠, 고레츠카, 브란트, 뮐러, 푸리히 등 다양한 선수들을 교체 투입하며 경기력을 점검했고 미국전을 완승으로 마쳤다.
[독일과 미국의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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