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김태훈, 극을 잡는 무게중심
안병길 기자 2023. 10. 15. 11:28
김태훈이 탁월한 연기로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14일 방송된 ‘연인’(기획 홍석우/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극본 황진영) 파트2 12회에서는 최명길(김태훈 분)이 난세 속에서도 냉철함을 잃지 않으며 자신의 소신을 지켰다.
최명길(김태훈 분)은 청의 끝도 없는 질책과 세자에 대한 의심으로 날로 예민해져가는 인조와 두려움에 떠는 대신들 앞에서도 자신의 임무를 꿋꿋하게 수행했다.
최명길은 청에서 온 보고서인 장계에 쓰여진 열두 가지 잘못을 있는 그대로 전하며 조선이 처한 상황을 현실적으로 파악하게 하는데 집중했다.
김태훈은 세상의 비판과 비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유연함과 정확한 판단력으로 백성과 왕조를 살리고자 했던 최명길을 연기하기 위해 그의 내면을 세밀하게 분석하는 작업에 집중했다.
그 결과 캐릭터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도태로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그의 신념과 인간미를 생생하게 그려낼 수 있었다.
김태훈은 ‘연인’ 파트2에서도 진정성 있는 연기로 몰입도를 배가시키며 시청자들에게 가슴뭉클한 장면들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연인’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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