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 주위 망가지는 최악의 생활 습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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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서 항문이 손상을 입어 쓰지 못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그 참담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항문에 문제가 생기는 흔한 병 중에 치핵(치질)이 있지만 생명을 위협하고 삶의 질을 망가뜨리는 것은 직장암을 꼽을 수 있다.
2022년 발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직장암은 2020년에만 1만 1747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할 정도로 환자 수가 많다.
암이 항문으로부터 3~5cm 떨어진 직장암의 경우 항문 기능을 보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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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서 항문이 손상을 입어 쓰지 못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그 참담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항문에 문제가 생기는 흔한 병 중에 치핵(치질)이 있지만 생명을 위협하고 삶의 질을 망가뜨리는 것은 직장암을 꼽을 수 있다. 대장 가운데 항문과 연결되는 직장에 생기는 암이다. 대장암 가운데 항문 손상 우려가 높은 암이다. 직장암에 대해 알아보자.
직장은?... 대변 저장하는 장, 항문과 연결
직장은 대변을 항문으로 배설하기 전에 저장하는 곳이다. 대변이 직장에 차면 배변 욕구를 느끼게 된다. 대장(큰 창자)은 소장(작은 창자)의 끝에서 항문까지 이어진 소화기관으로, 길이가 약 150cm 정도다. 대장은 맹장, 결장, 직장, 그리고 항문관으로 나뉜다. 직장은 항문관으로 넘어가는 부위인 항문 직장륜에서 끝나며 길이는 13~15cm다. 다른 대장과 달리 구불구불하지 않고 반듯한 모양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직장암은 직장 벽의 가장 안쪽 층인 점막 층에 생기는 암이다.
직장에 최악?... 구운 육류-소시지 많이 먹고 채소-운동 싫어하는 경우
식습관은 직장암 발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동물성 지방,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을 장기간 즐기거나 돼지고기-소고기 등 붉은 고기, 소시지-햄-베이컨 등 육가공품을 지속적으로 많이 먹으면 위험이 높아진다.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과일을 덜 먹거나 육류를 굽거나 튀겨서 자주 먹는 습관도 관여한다. 신체 활동 부족도 위험 요인이다. 운동은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하여 대변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줄여 대변의 발암 물질들이 장 점막과 접촉하는 시간을 짧게 한다. 비만, 흡연, 음주, 유전 등도 영향을 미친다,
한 해 신규 환자 1만 1747명... 증상은?
2022년 발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직장암은 2020년에만 1만 1747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할 정도로 환자 수가 많다. 전체 대장암 환자는 2만 7877명이다. 직장암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어 증상이 생기면 상당히 진행된 경우다.
가장 흔한 증상은 변에 피가 섞여 나오고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변 보는 횟수가 변하는 등 배변 습관의 변화다. 선홍색 또는 검붉은색 혈변, 점액변이 나올 수 있다. 변비가 심해지거나 설사를 동반할 수 있고 배변 후에도 대변이 남아 있는 듯한 불편감이 들 수 있다. 약간의 통증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말기가 될 때까지 통증이 없다. 체중 감소, 피로감, 소화 불량 증상도 있다.
직장 끝에 생긴 암... 인공 항문 달 위험 높다
암이 항문으로부터 3~5cm 떨어진 직장암의 경우 항문 기능을 보존할 수 있다. 그러나 암이 항문 괄약근을 침투했거나 항문 기능 보존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대부분 복회음 절제술을 시행한다. 복부와 회음부를 삭제해 암이 있는 곳과 직장과 결장의 일부를 절제하고 남아 있는 결장의 끝을 대변의 배출 통로인 인공 항문(장루)으로 만드는 수술이다.
직장암 예방?... 배추, 무, 브로콜리, 케일, 양배추, 마늘, 양파
직장암을 예방하려면 붉은 육류나 육가공품의 섭취를 줄이는 등 위에서 열거한 위험 요인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운동 등 몸도 자주 움직여야 장 건강에 좋다. 식물생리활성물질이 많은 채소-과일을 자주, 많이 먹는 게 도움이 된다. 배추, 무, 브로콜리, 케일, 양배추 등에 풍부한 설포라펜 성분이 그 것이다. 마늘, 양파, 부추, 파 등에 많은 알릴 화합물도 좋다. 발암 물질의 배설을 촉진하는 식이섬유가 들어 있는 채소-과일, 통곡물, 해조류도 직장암 예방에 기여한다. 50세 이상은 국가암검진을 통해 1년마다 대변 검사를 할 수 있다. 여기서 이상이 발견되면 대장내시경으로 확인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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