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전기차 충전 국제특허 3건 확보…"GE·보쉬와 나란히"

오진영 기자 2023. 10. 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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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전기차 충전 분야에서 국제 표준특허 3건을 공식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LG이노텍이 확보한 국제 표준특허는 배터리 상태 정보를 기반으로 한 충전 제어 기술 2건과 충전 시간 예약 기술 1건이다.

LG이노텍은 전기차 유·무선 충전 지원 기술, 전기차 및 외부 충전기용 전력변환 기술 등 다양한 전기차 충전 분야에서 연구개발(R&D)을 전개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전기차 충전 분야의 성과를 계기로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기술 수준을 한층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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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본사(LG사이언스파크 )


LG이노텍이 전기차 충전 분야에서 국제 표준특허 3건을 공식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LG이노텍이 확보한 국제 표준특허는 배터리 상태 정보를 기반으로 한 충전 제어 기술 2건과 충전 시간 예약 기술 1건이다. LG이노텍은 전기차 유·무선 충전 지원 기술, 전기차 및 외부 충전기용 전력변환 기술 등 다양한 전기차 충전 분야에서 연구개발(R&D)을 전개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 분야의 표준특허 라이센싱 전문업체 Via LA는 LG이노텍을 라이센서 기업으로 선정했다. 라이센서 기업에 선정되면 타인에게 특허기술 사용을 허가하고, 로열티(사용료)를 받을 수 있다.

Via LA가 전기차 충전 분야의 라이센서로 등재한 기업은 전세계적으로도 제너럴일렉트릭(GE)과 보쉬, 지멘스 등 8개사에 불과하다.

LG이노텍은 전기차 충전 분야의 성과를 계기로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기술 수준을 한층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빛을 쏜 뒤 돌아올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 대상과 거리, 방향 등을 탐지하는 '라이다'(LiDAR) 기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라이다 기술이 포함된 180여건의 특허를 미국 스타트업 '아르고AI'로부터 인수했다.

이와 더불어 특허경영도 강화하고,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제품 개발 전략 수립에 반영한다. LG이노텍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특허 정보 시스템을 활용해 사람보다 900배 빠른 속도로 특허를 분석·활용하고 있다. 매년 전세계에서 출원되는 특허는 300만건이 넘는다.

김진현 LG이노텍 특허담당 상무는 "글로벌 기업이 되려면 원천기술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특허 등 지식재산(IP)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확보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식재산을 활용한 R&D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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