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키옥시아·美웨스턴디지털, 합병 계획…삼성 점유율과 비슷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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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반도체 제조사인 웨스턴 디지털(Western Digital)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메모리 사업을 분할해 일본의 키옥시아 홀딩스와 합병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4일 보도했다.
키옥시아의 전신은 도시바 메모리로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낸드플래시 생산업체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키옥시아와 웨스턴 디지털의 메모리 사업은 단일 지주회사로 통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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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반도체 제조사인 웨스턴 디지털(Western Digital)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메모리 사업을 분할해 일본의 키옥시아 홀딩스와 합병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4일 보도했다.
키옥시아의 전신은 도시바 메모리로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낸드플래시 생산업체다. 웨스턴 디지털은 낸드플래시 부문 세계 4위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낸드플래시 부문 세계 1위인 삼성전자의 세계 시장점유율(34)과 비슷한 수준(32%)이 된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키옥시아와 웨스턴 디지털의 메모리 사업은 단일 지주회사로 통합된다. 통합된 회사는 미국에 등록하지만, 본사는 일본에 위치할 예정이다. 미국 나스닥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이 목표다.
최종 출자는 키옥시아와 웨스턴 디지털이 각각 49.9%, 50.1%를 맡을 예정이다. 다만 실질적인 경영권은 키옥시아가 맡을 예정이다. 합병 법인의 사장은 노부오 하야사카 키옥시아 사장이 맡을 예정이며, 키옥시아가 이사회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닛케이는 “이번 달에 합의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키옥시아에 간접 출자한 SK하이닉스가 반발하고 있다”며 “독점 금지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중국에서 승인받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예상했다. 이어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로 키옥시아의 대중국 수출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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