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잇(IT)쥬] 아이폰15 韓 정식 출시…국감선 '가짜뉴스' 공방전도

박소은 기자 2023. 10. 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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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꺼짐 논란에도 아이폰 15 사전예약량 전 모델 대비 ↑
가짜뉴스·R&D예산·日 오염수 놓고 여야 난타전

[편집자주] 정보통신기술(ICT)은 어떤 산업보다 빠르게 변화합니다. 그 안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맞물려 소용돌이 치는 분야이기도 하지요. ICT 기사는 어렵다는 편견이 있지만 '기승전ICT'로 귀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그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그들만의 뉴스'가 아닌 개개인의 일상 생활과도 밀접한 분야죠. 민영통신사 <뉴스1>은 한주간 국내 ICT 업계를 달군 '핫이슈'를 한눈에 제공합니다. 놓쳐버린 주요 뉴스, [뉴스잇(IT)쥬]와 함께 하실래요?

아이폰15 시리즈 국내 정식 출시일인 13일 서울 애플스토어 명동점 앞에서 아이폰 예약구매 고객들이 오픈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2023.10.1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아이폰15 시리즈가 13일 국내에서 정식 출시됐다. 발열 문제로 인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전원 꺼짐 현상 등 성능 논란에도 예약량이 전작 대비 소폭 증가하는 등 인기를 이어갔다.

국정감사장에서는 가짜뉴스 근절 대책을 놓고 방송통신위원회와 야당이 충돌하기도 했다. 야당이 방통위의 대책에 위헌 여지가 있다고 지적하자, 이동관 위원장은 '적극행정론'으로 맞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감에서는 연구개발(R&D) 예산 감축과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아이폰15 국내 상륙…사전 예약량 증가에 흥행 청신호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5' 시리즈가 국내 정식 출시된 13일 주요 애플스토에선 구매 행렬이 이어졌다.

이번 아이폰15 시리즈(기본·플러스·프로·프로맥스)의 주요 변화는 'USB-C 충전단자' 채택이다. 더불어 전 모델에 움직이는 알약 모양 디자인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적용했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4 시리즈는 상위 모델(프로·프로맥스)에만 들어갔다.

국내 출시 직전인 9월말 해외에선 성능 논란이 일기도 했다. 프로·프로맥스에서 과열 문제가 불거진 것. 애플은 지적이 잇따르자 이달 4일(현지시간) 최신 소프트웨어(SW) 'iOS17.0.3'을 배포했다. 프로맥스 모델이 스스로 재부팅해 암호 화면이 표시되는 현상도 있었다.

더불어 애플은 전작보다 환율이 4% 가까이 내렸음에도 원화 기준으로 같은 가격을 매겼다. 미국 출고가 대비 한국 판매 가격이 6~8%(기종별 16만~33만원) 높은 셈이다.

아이폰 15 시리즈 국내 정식 출시일인 13일 서울 애플스토어 명동점에서 예약구매 고객이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2023.10.1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이런 논란에도 아이폰의 인기는 여전했다. 이통 3사에 따르면 아이폰15 사전 예약량은 전작 대비 소폭 증가했다. 고가 논란에도 프리미엄 모델이 더 잘팔렸다. 프로·프로맥스·기본·플러스 순으로 예약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사무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시청자미디어재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10.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가짜뉴스 심의, 위헌" vs "기울어진 운동장 만들면 책임" 날선 공방 방통위가 추진 중인 가짜뉴스 근절 대책을 두고 이동관 위원장과 야딩이 국회서 충돌했다.

이 위원장은 연내 가짜뉴스 근절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그간 방통위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인터넷 언론까지로 심의를 확대하고 심의전담센터를 출범하는 등 적극 행보를 보여왔다.

야당 의원들은 이런 행보를 위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가짜뉴스의) 어떤 정치 사회적인 대응의 시급성에 비춰 볼 때 좀 더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는 적극 행정 차원에서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며 "공정한 그라운드에서 언론 생태계가 유지되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이원장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한-중 전 당시 포털 다음의 응원 서비스에서 중국의 응원 수가 높았던 것과도 관련, "특정 사안의 경우 포털사이트에서 매크로 사용을 금지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산하기관의 국정감사에서 중장기 R&D 감액에 대한 집중 질의를 받고 있다. 2023.10.11/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R&D 예산 삭감 도마 위…후쿠시마 오염수 논란도 진행형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는 R&D 예산 삭감과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을 둘러싸고 공방전이 이어졌다. 특히 여야 모두 R&D 카르텔 및 예산 삭감 자료가 제출되지 않았다며 맹공을 펼쳤다. 야당은 R&D 예산 삭감 과정의 불투명성과 청년 연구자 등의 피해를 꼬집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감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이 주요 쟁점이었다. 야당은 정부가 오염수 문제에서 일본에 저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당은 김제남 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의 과거 탈원전 운동 이력을 언급하며 사퇴를 압박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산하기관의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11/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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