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NC·두산 역대급 3위 전쟁…최종일에 결정되나

김희준 기자 2023. 10. 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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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정규시즌 종료까지 남은 시간은 단 사흘이지만, 아직 3위 자리의 주인이 정해지지 않았다.

이미 정규시즌 1, 2위 팀과 5강에 나설 팀은 모두 정해졌다.

두산이 10일 KT전, 1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연달아 패배하면서 5위까지 밀렸으나 이후 3경기를 모두 이기면서 다시 3위 전쟁에 합류했다.

16~17일 두산과 SSG의 맞대결이 3위 전쟁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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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두산 맞대결이 분수령 될듯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0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SSG 랜더스의 경기, 6대 5로 이긴 SSG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2023.10.10. leeyj2578@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정규시즌 종료까지 남은 시간은 단 사흘이지만, 아직 3위 자리의 주인이 정해지지 않았다.

이미 정규시즌 1, 2위 팀과 5강에 나설 팀은 모두 정해졌다.

LG 트윈스가 지난 3일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다. KT 위즈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1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5-4로 승리하면서 2위를 확정해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가져갔다.

또 14일 경기에서 두산이 LG를 꺾으면서 KIA 타이거즈의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돼 5강의 주인공이 모두 결정됐다.

하지만 3~5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4일 기준 3위 팀이 세 팀이나 있다. SSG 랜더스(74승 3무 65패),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이상 74승 2무 65패)가 나란히 승률 0.532로 공동 3위다.

두산이 10일 KT전, 1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연달아 패배하면서 5위까지 밀렸으나 이후 3경기를 모두 이기면서 다시 3위 전쟁에 합류했다. 14일 SSG가 이미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삼성 라이온즈에 발목이 잡히면서 세 팀이 동률을 이루게 됐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둔 NC 코칭스태프가 세이브를 챙긴 투수 이용찬과 기뻐하고 있다. 2023.09.19. myjs@newsis.com

16~17일 두산과 SSG의 맞대결이 3위 전쟁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두 팀은 16일 잠실구장에서,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2연전에서 연패를 하는 팀이 나오면 3, 5위가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 양 팀은 그야말로 두 차례 맞대결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양 팀의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SSG가 9승 1무 4패로 크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두산은 SSG와 2연전에 앞서서는 정규리그 1위를 결정지은 LG를 상대해야 한다.

순위 싸움을 하는 팀과의 맞대결을 앞둔 SSG, 두산보다 일정상으로 NC가 부담이 덜하다.

NC는 3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모두 포스트시즌 탈락 팀과 대결한다. 15일 삼성과 대결하고, 16~17일 KIA와 만난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리그 NC 다이노스 대 두산 베어스 경기, 1-11로 승리를 거둔 두산 로하스가 동료들과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2023.10.12. kmn@newsis.com

또 올 시즌 20승, 200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하는 등 리그 최고 투수로 활약한 에이스 에릭 페디가 남은 3경기 중 한 경기에 등판이 가능한 상황이다.

NC가 3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3위 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SSG, 두산은 KIA의 선전을 바랄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3위와 4위, 5위는 천지차이다.

3위는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해 정규시즌이 마친 뒤 잠시나마 전열을 정비할 수 있다. 1차전에 에이스를 투입할 시간도 벌 수 있다.

반면 4, 5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5위 팀은 1패만 해도 곧바로 탈락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쳐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경우 에이스를 투입하는 것도 어려워진다.

정규시즌은 17일 막을 내린다. 세 팀이 맞물린 3위 싸움은 결국 최종일에야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남은 사흘이 세 팀의 운명을 가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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