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서울 산악사고 연중 최다…빅데이터 기반 안전 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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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가을철 증가하는 등산·도보 여행에 대비해 데이터 기반 산악사고 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1429건으로 2019년 925건 대비 54% 증가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많아지는 등산·도보 여행 인구와 함께 산악사고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가을철 시민의 안전한 산행을 위해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예방 순찰 활동과 현장 중심 구조훈련으로 산악안전사고에 빈틈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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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별 맞춤 산악구조 훈련·캠페인 실시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가 가을철 증가하는 등산·도보 여행에 대비해 데이터 기반 산악사고 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1429건으로 2019년 925건 대비 54% 증가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많아지는 등산·도보 여행 인구와 함께 산악사고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선선한 날씨로 야외 활동하기 좋은 10월에는 연중 가장 많은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는 최근 5년 중 처음으로 10월 사고가 200건을 돌파했다.
사고가 가장 잦은 시간대는 오후 1~3시로, 특히 일요일 해당시간에는 평일보다 사고건수가 4배 가까이 많았다.
연령별 구조대상자는 50대가 가장 많았지만, 코로나19 이후 20대와 60대의 수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0대는 조난사고, 50대는 실족·추락사고가 많아 연령별 맞춤형 예방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가 산악사고 위치 정보 기반으로 5개 산(관악산·불암산·수락산·아차산·인왕산)의 사고다발지역을 들여다 본 결과 원인과 산악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지역이 추출됐다. 수락산 안부 삼거리-치마바위 구간에서는 조난사고가, 아차산 해맞이공원-해맞이명소 부근에서는 실족 추락(발목 염좌) 사고가 비교적 잦았다.
시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사고다발지역 집중관리, 연령대별 맞춤형 사고 대처방안, 산악구조 훈련 등의 예방 대책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10월 중 산악별 사고유형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 대책으로 ▲산악안전지도 현행화 ▲산악사고 예방캠페인 ▲산악사고 다발 지역 유형별 산악구조 훈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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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사고지역의 주요 지형과 헬기 유도 동선을 파악하고, 경찰·지자체·민간단체 등 유관기관 합동훈련과 조난자 탐색을 대비한 소방 드론 현지 적용 훈련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가을철 시민의 안전한 산행을 위해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예방 순찰 활동과 현장 중심 구조훈련으로 산악안전사고에 빈틈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만 디지털정책관은 "부서 간 협업을 통해 더욱 완성도 있는 안전 대책이 마련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장과 가까운 빅데이터 분석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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