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전기’ 신재하가 변했다, 흥행 3연타 정조준
‘흥행 샛별’ 신재하가 ‘악인전기’로 돌아왔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악인전기’ (극본 서희, 이승훈/연출 김정민, 김성민/기획 KT스튜디오지니/제작 필름몬스터)에서 한동수(신하균 분)의 이복동생 ‘한범재’ 역으로 분한 배우 신재하가 신선한 활약을 시작했다.
중고컴퓨터가게에서 일을 하면서 생계형 변호사인 형 동수에게 재소자들의 정보를 물어다 주는 등 동수의 브로커 일까지 알바 삼아 하고 있는 범재. 그런 그가 새로운 일감으로 도영(김영광 분)의 의뢰를 받아 동수에게 소개했고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들어선 형제에게 앞으로 펼쳐질 세계를 궁금하게 만들며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첫 등장부터 어두 컴컴한 방, 침대 아래 숨어 총을 맞고 쓰러진 여자를 목격하고 얼어붙는 범재의 모습으로 숨 막히는 전개를 예고한 신재하는 1회부터 기존의 빌런 이미지를 완벽히 지워낸 새로운 캐릭터 변신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장사를 하는 범재의 싹싹하고 능글맞은 성격부터 계모인 혜자(길해연 분)에게 온갖 구박과 독설을 들으면서도 키워준 것에 고마워할 줄 아는 범재의 선한 심성, 무엇보다도 형 동수와의 티키타카 호흡까지 특유의 자연스러운 연기로 유려하게 담아내며 앞으로의 회차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는 것. 여기에 딸을 둔 싱글 대디로 색다른 매력을 더하기도 한다.
이에 극중 동수와 도영을 만나게 만들며 극의 포문을 제대로 연 범재의 활약부터 신재하가 그런 한범재 캐릭터를 어떻게 그려나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절대 악인을 만난 생계형 변호사가 엘리트 악인으로 변모하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누아르,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악인전기’ 2회는 오늘(15일) 오후 10시 30분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공개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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