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4000억원 규모 부천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수주

플랜트 부문 달성 목표액 달성 기대감 커져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DL이앤씨가 부천열병합발전소 현대화사업 건설공사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연초 플랜트 부문 달성 목표액 달성 기대감도 커졌다.

부천 열병합발전소 조감도. (사진=DL이앤씨)

이번 사업은 부천열병합발전소 운영사인 GS파워가 발주한 노후 발전소 현대화 프로젝트로, 총 공사금액은 3930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1호기 36개월, 2호기 70개월이다.

부천열병합발전소는 1993년 부천 중동신도시 건설에 맞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올해 설계수명인 30년이 도래해 본격적인 시설 교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발전용량이 450MW에서 1000MW로 확대된다. 또한 발전소 가동시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설비도 함께 구축해 친환경 발전소로 거듭날 예정이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발주처로부터 다양한 발전소 건설 수행 경험을 높이 인정받아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통해 부천열병합발전소를 고효율 친환경 발전소로 탈바꿈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L이앤씨는 인천 송도열병합발전소와 경기도 광교열병합발전소 등 유사 프로젝트 수행 실적을 토대로 올해 플랜트 부문에서 적극적인 수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달성한 수주고는 약 2조8000억원이다. 앞서 DL이앤씨는 올해 초 3조5000억원의 플랜트 부문 수주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