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일본, 전세기로 자국민 8명 이스라엘서 두바이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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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무력 충돌로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는 이스라엘에서 출국을 희망한 일본인 8명이 일본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아랍에미리트(UAE)에 도착했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을 빠져나와 14일 밤 성남 서울 공항에 도착한 한국 공군의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에도 일본인들이 동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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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무력 충돌로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는 이스라엘에서 출국을 희망한 일본인 8명이 일본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를 타고 아랍에미리트(UAE)에 도착했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이 탄 전세기는 일본 시간으로 14일 밤 텔아비브 공항을 출발해, 15일 새벽 2시40분께 두바이에 도착했다.
이 전세기는 이스라엘군이 대규모 군사 작전을 준비 중인 가운데 일본 정부가 긴급히 마련한 것이다.
앞서 이스라엘을 빠져나와 14일 밤 성남 서울 공항에 도착한 한국 공군의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에도 일본인들이 동승했다.
이 수송기는 이스라엘 내 우리 국민 귀국 지원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우선 한국인에게 좌석을 배정한 뒤 자리에 여유가 있어 우리 정부가 일본측에 일본인 탑승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수송기에는 한국인 163명과 함께 일본인 51명과 싱가포르인 6명 등 모두 220명이 탔었다.
일본 정부는 이스라엘 등에 체류 중인 자국민의 추가 대피를 위해 자위대 거점이 있는 동아프리카 지부티에 자위대 항공기를 보내놓을 준비도 하고 있다.
외무성에 따르면 지난 9일 현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체류 중인 일본인은 약 1천300명으로 파악됐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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