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美 친환경차 판매량 61.6%↑…투싼·스포티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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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가 투싼과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까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 20만대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양사는 올해 3분기까지 미국에서 친환경차 21만327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양 사의 올해 1~3분기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 판매량 비율은 친환경차 전체 판매량 가운데 67%에 달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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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가 투싼과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까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 20만대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양사는 올해 3분기까지 미국에서 친환경차 21만327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판매량 13만1986대와 비교하면 61.6% 증가한 수치다. 양 사의 지난해 미국에서 연간 친환경차 판매량 18만2627대와 비교해도 3만대 이상 많은 수준이다.
회사별로는 현대차가 11만9556대, 기아가 9만3714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에서는 투싼 하이브리드(3만353대)가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전기차 아이오닉5(2만5306대), 싼타페 하이브리드(1만6824대) 순이다.
기아에서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3만604대), 니로 하이브리드(2만3대), 쏘렌토 하이브리드(1만9927대) 순으로 집계됐다.
이런 추세는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된 SUV를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양 사의 올해 1~3분기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 판매량 비율은 친환경차 전체 판매량 가운데 67%에 달할 정도다.
여기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 이후 양사가 세액 공제를 받기 위해 리스와 렌터카와 같은 상업용 시장을 적극 공략한 것도 주효했다.
한편 한국 자동차 업체의 미국 내 상업용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지난해 5%에서 올해 8월에는 55%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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