兆단위 흥행에도…주가는 천차만별 [공모주 청약 열풍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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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공개(IPO) 공모 청약을 진행한 기업들 대부분이 조(兆)단위 흥행에 성공하고 있지만, 상장 후 수익률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기업은 공모가의 2배 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일부는 공모가의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등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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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서재 공모가 턱걸이…큐리옥스·한싹 급등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최근 기업공개(IPO) 공모 청약을 진행한 기업들 대부분이 조(兆)단위 흥행에 성공하고 있지만, 상장 후 수익률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기업은 공모가의 2배 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일부는 공모가의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등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월 이후 공모 청약을 진행한 새내기 기업 15곳 가운데 11곳이 증거금을 조단위 이상 모았다. 지난 8월 초 코츠테크놀로지(2조7301억원)를 시작으로 스마트레이더시스템(3조333억원), 시큐레터(3조3982억원), 인스웨이브시스템즈(2조424억원), 밀리의서재(1조9387억원), 한싹(3조3685억원) 등 공모주에 연달아 조 단위 자금이 몰렸다.
이어 지난달 21~22일 진행된 두산로보틱스의 공모 청약에서는 33조원이 넘는 시중자금이 모였고 이후에도 레뷰코퍼레이션(2조7627억원), 아이엠티(1조3703억원), 퓨릿(7조8338억원), 신성에스티(12조3000억) 등 청약 불패 행진이 이어졌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 빅텐츠, 넥스틸, 에스엘에스바이오 등 단 4곳 만이 조 단위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IPO 과정에서 이례적인 흥행이 계속되고 있지만 막상 새내기 기업들의 주가는 제각각이다. 지난 8월 이후 증시에 새롭게 입성한 기업 18곳(스팩 합병 포함) 가운데 6곳이 공모가 밑으로 내려간 상태다.
실제 지난달 18일 상장한 코어라인소프트의 경우 공모가인 4만6000원의 절반 이하인 1만9000원대까지 밀려났고 시지트로닉스, 빅텐츠, 우듬지팜 등도 공모가 대비 30~40%에 달하는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대어로 꼽혔던 밀리의서재 역시 지난 13일 2만3000원에 마감하며 간신히 공모가를 지키고 있다.
반면 공모가 대비 높은 수익을 거두고 있는 기업도 있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의 경우 공모청약에서 단 230억원의 증거금이 유입되며 부진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공모가 대비 3배 이상 뛴 상태다. 이어 지난 4일 상장한 한싹 역시 상장 이틀 만에 111.6%에 달하는 주가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그외 두산로보틱스,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등도 공모가와 비교해 80% 가량 급등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연말로 갈수록 새내기 기업들의 주가 변동성이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세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규상장 가격제한폭 확대로 인한 시가 수익률 변동성은 점점 안정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쌍된다"면서 "IPO 대어인 두산로보틱스가 상장 흥행에 성공하면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서울보증보험 등 수요 예측이 대기하고 있다. 4분기 공모주 시장은 계절 특성 상 상대적으로 슬로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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