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16일부터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파일럿 운영 돌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월30일로 예정된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공식 출범에 앞서 10월16일부터 11월29일까지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파일럿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찾을 수 없는 사례"라며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한다는 심정으로 파일럿 추진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디지털 유통 활성화를 위한 정책지원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68개 유통 주체 참여
파일럿 기간에 수수료 면제
농림축산식품부는 11월30일로 예정된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공식 출범에 앞서 10월16일부터 11월29일까지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파일럿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농산물을 온라인상에서 시공간 제약 없이 도매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을 말한다. 출하자가 농산물을 온라인도매시장에 상장하면 다양한 구매자가 거래에 참여, 거래가 체결된 농산물은 산지에서 수요처로 직송되는 방식이다. 기존 도매시장과 비교해 유통단계를 축소해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농가는 전국 단위 다양한 출하처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파일럿 사업에는 총 268개 유통 주체가 참여한다. 판매자는 연간 거래규모가 100억원 이상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미곡종합처리장(RPC)·양계농가 등 산지 출하 주체와 도매시장법인·공판장 등 48개, 구매자는 중도매인·대형유통업체·중소형마트, 가공·수출업체, 온라인 판매업체 등 220개가 참여한다.
농식품부는 “농산물 온라인 도매거래 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하기 위한 파일럿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거래 품목은 청과물 35개와 달걀·쌀을 포함한 총 37개다.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공식 출범 이후 현장 의견을 수렴해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파일럿 사업을 통해 거래 방법, 정산체계, 물류 서비스 등 모든 플랫폼 기능을 시험한다. 정가·수의·입찰, 예약·발주 등 가능한 거래 방법을 모두 제공하고 24시간 거래가 가능하도록 플랫폼을 운영한다.
파일럿 사업 참여 구매자에게 정산자금을 제공하고, 민간 물류 전문 플랫폼의 협조를 받아 최적 직배송 매칭 서비스도 지원한다. 플랫폼 이용수수료(거래액의 0.3%), 정산수수료(거래액의 0.2%)도 면제한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찾을 수 없는 사례”라며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한다는 심정으로 파일럿 추진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디지털 유통 활성화를 위한 정책지원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