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의 FW를 토트넘이 노린고?'…네덜란드 '전설'의 바람, "맨유에서 뛰는 걸 보고 싶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네덜란드 축구의 전설이자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페예노르트의 전설 빌럼 판 하네험이 간절한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네덜란드 축구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라 불렸던 전설이다. 네덜란드 최고 '패스 마스터'로 평가받았다. 네덜란드의 1974 서독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이었다. 또 페예노르트에서 선수와 감독 모두를 경험한 전설이다.
그의 바람은 현재 페예노르트 간판 공격수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히메네스는 올 시즌 에레디비시 돌풍을 이끌고 있는 폭격기다. 22세의 멕시코 대표팀 출신 히메네스는 올 시즌 8경기에 나서 무려 12골을 폭발시켰다. 에레디비시 득점 1위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15골을 넣으며 주목을 받았고, 올 시즌 엄청난 폭발력을 선보이며 네덜란드를 뒤흔들고 있다.
이런 히메네스는 벌써부터 많은 클럽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를 비롯해 잉글랜드 아스널, 첼시가 그를 보기 위해 스카우터를 파견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특히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보낸 토트넘이 히메네스를 주목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판 하네험은 애정이 큰 페예노르트의 간판 공격수가 더 큰 무대로 진출하기를 바랐다. 그리고 팀도 지목했다. 그가 원하는 첫 번째 팀이 바로 맨유다.
그는 현지 언론을 통해 "나는 맨유가 히메네스를 영입하는 것을 보고 싶다. 히메네스의 이상적인 목적지는 올드 트래포드다. 히메네스는 유럽 정상에서 뛸 자질을 갖춘 선수다. 내 생각에 그가 맨유에서 뛰면 정말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한 팀을 언급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가 레알 마드리드다. 판 하네험은 "레알 마드리드도 좋다. 히메네스는 스페인 정상에서도 뛸 수 있는 선수다. 잉글랜드든, 스페인이든 좋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판 하네험은 히메네스의 장점을 어필했다.
그는 "히메네스는 모두가 좋아하는 선수다. 그는 기회를 놓쳤을 때도 긴장하지 않는다. 대범함을 가지고 있다. 항상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다. 히메네스는 자신이 득점왕이 될 거라는 걸 알고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산티아고 히메네스, 판 하네험이 속한 네덜란드 대표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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