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임명직 당직자 총사퇴...긴급 의총 "쇄신안 논의"

YTN 2023. 10. 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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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계속해서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과관련 내용 정리합니다. 저희가 조금 전 손효정 기자 연결해서 여야의 상황을 일단 정리를 해 드렸습니다. 좀 더 자세하게 들여다볼게요. 먼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폭풍에 대해서 짚어보겠습니다. 전해드렸다시피 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들이 전원 물러난 상황입니다. 그런데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선출직 최고위원들은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꼬리 자르기다 이런 비판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창렬]

꼬리 자르기다 이런 표현보다는 국민의힘이 여전히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참패에 대해서 인식이 아직도 대단히 부족하다고 저는 봅니다. 왜 그 말씀을 드리냐 하면 만약에 패하더라도 10% 이하로 졌거나 5% 내외로 졌다면 얘기가 다를 수 있어요. 그런데 17%포인트 차로 졌단 말이에요. 이건 완전히 참패입니다. 이건 민주당의 승리라고 얘기할 수 있는 게 아니고 국민의힘의 대패다. 우리 지난 2020년도 선거 때 폭망이다 이런 표현 많이 나왔잖아요. 국민의힘이 졌잖아요, 참패했는데. 거기에 못지않은 거거든요. 그렇다면 적어도 김기현 대표의 워딩이, 김기현 대표의 발언이 이렇게 나오면 안 되는 거죠. 특단의 대책을 취하겠다, 이렇게 나오면 안 되는 것이고 내가 물러나겠다, 이렇게 나와야 되는 거예요.

이것은 더 이상 중언부언의 여지가 없는 겁니다. 임명직 당직자들 사퇴시킨 것은 그건 당연한 거고, 선출직 중에서도 대표가 물러나야 돼요. 대표가 물러나지 않으면 책임정치라고 볼 수 없는 거거든요.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워낙 큰 표차로 대패했는데 대표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렇다면 이건 당내에서도 책임정치가 아니잖아요. 민주주의라는 게 기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원리가 대표성과 책임성입니다. 국민에 대한 책임뿐만 아니라 당내에도 마찬가지거든요. 이건 김기현 대표가 그런 발언이 안 나온다는 게, 오늘 의원총회를 한다고 하는데 저는 오늘도 그렇게 크게 발언의 수위가 바뀌지 않을 것 같거든요.

그렇다면 여전히 총선 민심에 대해서, 총선 앞으로 6개월 남았다고 합니다마는. 이번에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 부여했던 의미가 뭡니까? 총선 전초전이다, 총선의 바로미터다, 이런 표현들을 썼던 것 아니겠어요? 그렇다면 대표 체제가 바뀌고 환골탈태만 모습을 보이려면 당 대표가 바뀌어야죠. 그런데 자꾸만 주변 언저리만 겉도는 것 같아서 대단히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당 대표가 쇄신의 대상이라고 교수님께서는 보시는 거고, 오늘 의원총회에서 당 대표의 거취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올지 어떤 의견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세요?

[장성호]

그런 것은 이미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김기현 대표 입장에서도 통상적으로 대표가 책임지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것이 우리 최 교수님이 지금 인식이 너무 없다, 고민이 크지 않다, 이렇게 말씀은 하셨지만 저는 그 반대라고 생각이 듭니다. 고민이 너무 깊고 그리고 인식이 너무 깊이 있게 생각을 하기 때문에 고민이 깊다. 물론 민주주의라는 것은 민심이 천심이고 그렇기 때문에 민심에 부응을 해서 책임정치를 구현하는 것이 맞지 않습니까?

물론 일각에서는 이것이 하위 당직자, 임명직 당직자 8명을 자진사퇴하는 것으로 해서 상향식 개혁이다, 이렇게 얘기도 하고 있지만 그러나 현재로서는 제가 판단하기에는 최선의 방법을 지금 하고 있지 않을까. 현재로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용산과 같이 갈 수밖에 없는 것이 여당의 숙명이고, 일단 용산에서는 국정의 기조, 앞으로 고민을 해보겠다. 그리고 차분하고 제대로 된 지혜롭게 변화를 추진하겠다.

또 여당이 내실있게 변화를 이끌어야 된다. 내실있게 변화를 이끌어야 된다는 것은 전격적인 당 대표 사퇴라든가 지도부 붕괴, 이런 것을 원치 않는다는 그런 취지이기 때문에 당으로서도 없을 수 없고, 저는 크게 이번 선거의 결과는 지도부 책임론과 수도권 위기론, 이것이 국민의힘의 앞에 있는 과제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김기현 대표가 사퇴하고 사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 않은 것이고 앞으로 국민의힘이 어떻게 이 민심에 부응할 것인가. 그것이 가장 중요하고, 물론 사퇴를 해서 속 시원하게 비대위로 가면 그게 좋겠지만 그것이 만능 해답이 될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난 21대 총선도 국민의힘, 지난 총선도 마찬가지. 비대위로 갔지만 참패를 했습니다. 이런 것을 봤을 때 비대위가 만능이 아니고 그리고 특히 중요햐것은 만약에 김기현 대표가 사퇴를 한다면 지금 야당에서 주장하는 것은 지도부, 김기현 대표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을 지금 겨냥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정권심판론이 급기야 나왔는데 만약에 사퇴를 한다면 이 화살이 결국은 김태우 사면복권의 책임이 있다고 야당에서 주장하는 윤석열 대통령한테 화살이 갈 수밖에 없다. 이것이 저는 첫 번째 이유라고 생각이 들고, 두 번째는 만약에 대표가 사퇴를 하면 그러면 지도체제 논란이 상당히 시끄럽게 분출될 겁니다.

그러면 이것을 감당을 할 수가 없고 국민의힘, 선거에 지더니 지들끼리 밥그릇 싸움하는구나, 이렇게 더 민심 이탈할 가능성도 있고 그리고 세 번째는 비대위라든가 새로운 지도체제를 세운다고 해서 그것이 성공할 가능성이 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차분한 변화가 저는 오히려 더 좋다고 생각하고 여당과 야당뿐만 아니라 각각 다른 당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서로 지금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이렇게 해야 된다고 주장을 하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은 이렇게 해야 된다고 주장을 하지 않습니까? 저는 총선을 앞두고 결국은 민생과 경제가 제일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차원에서 각 당에 자신들의 역할과 자신들의 역할이 국민한테 포인트가 맞춰지는 그런 정치 행위를 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김기현 대표 머릿속은 굉장히 복잡할 것 같아요. 오늘 의원총회에서 그러면 지금까지 주를 이뤘던 영남, 강원 이런 바탕을 두고 있는 지도부가 아니라 수도권이라든지 중도층을 겨냥한 그런 인사가 나올 수 있을까요?

[최창렬]

제 생각에는 수도권이나 중도층을 겨냥한 인사를 하겠죠. 저는 그게 본질이 아니라고 보는 거예요. 장 교수님 말씀에 상당한 일리가 있습니다마는 김기현 대표가 그만두고 안 그만두고가 본질이 아니고 지금까지 김기현 대표 체제의 여러 가지 경로의존성으로 비춰볼 때 당이 바꾸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예요. 만약에 김기현 대표가 그 자리에 있으면 당이 완전히 바뀌고 그야말로 여권의 국정기조가 바뀐다면 김기현 대표가 물러날 필요가 없죠. 지금까지 쭉 경험으로 비추어볼 때 과연 김기현 대표가 그 자리에 있으면서 용산과의 관계라든지 앞으로 공천 정국이라든지 이런 데서 과연 자율적인, 상대적 자율성을 가진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냐라는 측면에서 저는 김기현 대표가 물러나야 된다고 보는 것이지 김기현 대표가 그 자리에 있으면서 완전히 바뀌면 물러날 필요가 없죠. 인물이 바뀌지 않고 당이 바뀔 수 있겠나요?

지금 보세요. 17% 차이로 지고 지금 그동안 여러 가지 여권의 실책들이 많이 있었어요, 최근에. 그런데 정당, 집권당이 용산에 대고 쓴소리를 한 게 뭐 있습니까? 그게 김기현 대표의 체제의 한계가 바로 그 점입니다. 그래서 뭔가 지도부가 바뀌면서 정당이 뭔가 자율성을 가지고 용산 대통령실과 집권당과의 관계가 수직적인 관계, 그리고 종속변수가 되지 않는 것을 위해서 저는 대표가 바뀌어야 된다고 보는 것이고, 그것이 국민들에게 우리가 바뀌겠다라는 메시지가 되는 거거든요.

그렇지 않고 대표가 떡하니 버티고 있으면서 무슨 강원도, 중도층, 무당층. 그것은 본질이 아니에요. 영남이나 친윤이라 하더라도 얼마든지 국정기조 바꾼다면 굳이 영남 아닐 이유도 없는 것이고 친윤이 꼭 아니어야 될 이유도 없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굳이 자꾸 얘기하는 것은 지금까지 윤석열 정부 출범하고 난 다음에 여러 가지 행태를 보십시오. 과연 중도나 무당층에 소구력이 있는 정책이나 행보를 보여왔냐 이 얘기입니다. 고집불통도 분명히 있었고 뭔가 최근에 여러 가지 사안들이 있었잖아요.

굳이 거론하지 않더라도 말이죠. 홍범도 흉상 이전 문제 같은 것도 굳이 꺼내서 그렇고, 또 해병대 전 수사단장 이른바 외압 의혹 사건 같은 경우도 그렇고. 뭔가 중도나 무당층의 스윙보터들이 볼 때는 집권층이 뭔가 지금 민심과 부합하지 않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게 나타난 게 이번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참패거든요. 그걸 이제 와서 무슨 강서구는 선거 지형이 민주당에게 유리하다. 그건 뭐 몰랐습니까? 그런데 왜 그렇게 총력을 투입했어요?

저는 그래서 김기현 대표 그분이 정치를 잘못하니까 물러나라, 이런 얘기가 아니라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이 시스템으로 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고, 당 대표가 그 자리에 있으면서 지도부가 그대로 있으면서 과연 바뀔 수 있겠냐 이런 얘기예요. 그런 점에서 대표가 책임져야 된다라고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

결이 비슷하게 원로 중에서도 쓴소리가 나왔더라고요. 홍준표 대구시장의 경우는 패전의 책임은 장수가 지는 거다. 그러니까 용선의 간섭 없이 밖에 당을 이끌 사람들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시장이 얘기하는 그 인사는 누구를 말하는 걸까요?

[최창렬]

저는 모르겠어요. 그것도 역시 저는 알 수 없고. 장 교수님 말씀처럼 만약에 지금 당의 지도체제가 바뀌고 그러면 또 상당한 혼란이 있을 거예요. 그렇다면 그 혼란이 두려워서 그대로 놔둡니까? 그러면 세상에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냐고요. 혼란을 감수하고서라도 뭔가 바뀌는 걸 국민들에게 보여줘야죠. 그 뭔가 어떤 경험적으로, 그리고 행동이나 실천에서 과거의 지도부와는 다르구나. 드디어 국민의힘이 집권당으로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구나를 보여주면 되는 거예요. 그런데 그것을 김기현 대표가 한다? 그러면 그 자리에 있어도 되죠. 그런데 그동안의 경로로 비춰볼 때 그러기가 어렵지 않겠느냐라는 차원에서 지도부가 책임져야 되지 않느냐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저는.

[장성호]

그런데 대통령 중심제에서는 대통령과 같이 갈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만약에 지금 집권 후반기라면 대통령이 과거에는 탈당을 해서 자신이 속한 당에 힘을 실어주고. 왜냐하면 국정이 하반기로 갈수록 지지율이 떨어지니까. 그러나 지금은 집권 초반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가장 중요한 총선이 있고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이번 강서 결과처럼 나온다면 바로 레임덕이 와서 집권당이 어떻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런 중차대한 것을 당 대표가 왜 모르겠습니까. 그리고 이런 기본적인 전제하에서 보면 홍준표 대구시장의 그런 워딩은 물론 당 대표고 당의 원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책임하다고 저는 비판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비대위로 간다고 해도 비대위원장을 누가 선정합니까? 당의 지도부가 선정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당의 지도부가 선정을 하는데 그러면 대통령을 중심에 두고 대통령과 같이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사람이 비대위원장이 돼야 되는데 그러면 민주당 인사를 갖다가 비대위원장을 해서 정말 대통령과 각을 세워서 하면 이게 정치가 되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대통령 중심제라는 그런 권력 구조를 가지고 있고, 거기에 서포트하는 것이 여당이 있고 그리고 그 반대 당이 야당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서로 조합을 이뤄서 나가는 것이 정치다. 그래서 저는 김기현 대표가 사퇴를 하고 비대위원이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특별한 묘안이 없다고 저는 판단이 되고. 현실적인 얘기입니다.

물론 이론적으로 봤을 때는 그래, 책임을 지고 대표가 사퇴하는 것이 책임정치의 차원이다 하면 맞는 건데 현실적으로는 그것이 여의치가 않고, 그렇기 때문에 운영의 묘를 살려야 된다는 겁니다. 그러면 비대위를 할 수 없으면 최근에 윤상현 의원도 주장을 많이 했는데 비대위랑 비슷한 혁신위원회, 비대위에 준하는 혁신위원회를 해서 지금 당에 쓴소리도 많이 하고 그리고 수도권에 대해서 위기론 설파를 많이 했던 그런 의원들을 여러 가지 혁신위원장으로 해서 전권을 주고 당 대표가 가는 길과 혁신위원회에서 보완적인 요소를 해 주면 그것을 보완적인 그런 당이 국민이 원하는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라는 민생과 경제, 본질적인 문제에 다가갈 수 있는 그런 정당으로 탈바꿈할 수 있지 않을까. 그 길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 자리에서도 지금 두 분 의견이 갈리는데 당 대표 거취를 두고서 지금 책임론이 조금씩 당내에서도 갈려요. 김진태 강원지사는 지금 다 나가면 누가 수습하느냐,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러면 지금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대위가 출범해야 갈등이 봉합될까요?

[최창렬]

제가 자꾸 말씀드리는 것은 비대위가 꼭 출범해야 된다, 김기현이 물러나야 된다, 이 얘기를 하는 게 아니라 현재 이 참패의 원인이 뭐냐를 보자는 거예요. 국정기조가 안 바뀌면 제가 볼 때 총선은 대패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요. 이대로 만약에 여권이 간다면 말이죠. 그렇다면 바뀌는 과정 속에서 혁신위로 간다? 혁신위 임명하는 게 누구죠? 당 대표가 임명하는 거예요. 민주당 못 봤습니까? 민주당 혁신위원장 박지현 위원장 뭐 한 것 있어요?

이재명 대표가 지도부에 딱 버티고 있어서 안 됐던 것 아닙니까. 혁신위는 큰 의미가 없다고 보고 그런데 단지 비대위를 꾸리는 과정에서 친윤, 비윤 이래서 여러 가지 파열음이 나면 장 교수님 말씀처럼 상당히 조심스러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젠가 한 번은 이 홍역을 치러야 돼요. 그렇지 않고 이대로 간다? 또 대통령과 각을 세워. 저는 집권당이 대통령과 각을 세우면 안 돼요. 각을 세우라는 얘기가 아니라 완전히 한마디도 못 한다는 말은 극단적인 말씀입니다마는 지금 국민의힘은 거의 불임정당 비슷해요. 말을 통 못 하잖아요. 민주당이 친명계... 민주당과 자꾸 비교해서 안 됐습니다마는. 민주당의 강성 지지층들에 의해서 민주당이 끌려가는 거랑 비슷해요.

이번에 민주당이 이기긴 이겼습니다마는. 대통령과 각을 세우라는 얘기가 아니라 용산과 집권 세력 내부에서 건강한 견제를 하라는 얘기예요. 건강한 균형 관계. 이건 오히려 상생 관계가 되는 거죠. 그러면 대통령의 지지율도 올라가고 대통령도 집권당의 말이 일리가 있으면 듣고 바꾸고, 또 집권당도 당 대표가 됐건 누가 됐건 대통령실이나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그러면 국민들이 당연히 지지율이 올라가죠. 그런데 지금 현재의 집권세력 내부에서의 권력관계, 역학관계, 그렇지 않잖아요, 지금. 그걸 바꿔야 된다는 얘기고. 그걸 만약에 김기현 대표가 바꿀 수 있다면 김기현 대표 그 자리에 있으라 이거예요.

그런데 그러지 못하기 때문에 제가 추론해서 말씀드리는 것이고. 첫째는 각을 세우면 안 되죠. 그리고 같은 집권당 내에서 민주당 인사를 데리오고 오는 건 말이 안 되는 얘기죠, 그거는. 각을 세우라는 얘기가 아니라 건강한 견제를 유지하라는 얘기고 그리고 혁신위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사실 말씀하신 지점까지 가기에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돼요. 정말 저희가 홍준표 대구시장의 언급, 발언도 지금 그래픽으로 보여드렸고 장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부분도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홍준표 시장을 겨냥하면서 비판한 발언과 맥을 같이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두 원로 사이의 갈등뿐만 아니라 이준석 전 대표라든지 안철수 의원이라든지. 안철수 의원의 경우는 보궐선거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고. 두 분 사이에 격한 단어들이 나오면서 설전이 또 온라인상에서 벌어지고 있었거든요.

저희가 관련 내용을 그래픽으로 준비했는데 그래픽을 한번 바꿔 가면서 보여주십시오. 안철수 의원의 경우는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서 내부 총질이다, 응석받이다, 이런 표현을 쓰기도 했고 이준석 전 대표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죠. 그만 좀 치근덕거려라. 안철수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하고 싶은 거냐 직격하기도 했습니다. 보면 결국에는 당내 갈등이 계속해서 불거져 나오는 모습이고 앞으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이 얘기를 너무 길게 할 수는 없어서 장 교수님께서 어떻게 하면 봉합을 할 수 있을지 조언을 한 마디 해 주신다면요?

[장성호]

선거는 구도가 지배를 하고 내년 총선의 가장 큰 화두는 어떤 당이 분열을 하냐. 보수당이 분열을 하냐 민주당이 분열을 하냐. 그것이 가장 큰 선거의 바로미터, 예측할 수 있는 바로미터라고 생각이 듭니다.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그렇기 때문에 통합이라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당에서 쓴소리. 이준석 전 대표가 당원권 정지는 당했지만 당원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당 내부에 있기 때문에 당 내부에 대해서 비판적인 얘기를 한다. 어떻게 보면 부정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 당에 쓴소리를 한다는 것은 당에 약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우리가 강서에 참패를 했다고 하면 여기에 진통제를 맞아서 되겠습니까? 강력한 치료제가 들어가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 최 교수님이 조금 전에 말씀하셨지만 대통령의 국정기조, 바뀌어야 됩니다.

국민 통합이라는 정치의 목적을 상정해두고 지금 경제와 민생 현 정부가 왜 안 하겠습니까. 열심히 하고 있는데 국민들이 그것을 보지 못하는 거죠. 왜냐하면 여러 가지 이념적인 문제라든가 안보적인 문제, 이런 것을 강하게 드라이브를 하기 때문에 민생과 경제가 저는 감춰져 있다고 보고 이것을 전향적으로 국정기조를 바꾼다는 것은 용산에서는 현재의 국정기조는 올바른 방향이다, 맞습니다.

왜냐하면 국민의 민생을 돌보지 않는 정부가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강한 것은 줄이자. 그렇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앞으로 이런 모습들이 정상화되는 그런 것을 할 때는 당이 하나로 합치는 모습이 중요하고, 지금 안철수, 이준석의 저런 SNS라든가 언론을 통해서 저렇게 치고받는 것, 참 유치하다고 봅니다. 국민의힘답지 않고 보수정당의 무게감에 맞지 않는. 집권여당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두 분 다 똑같다. 그래서 정치를 희화화시키고 부끄럽게 만든다,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민생과 경제를 신경써야 된다. 그리고 용산과 여당이 각을 세우면 안 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일단 대통령의 입장에서도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서 민심을 확인을 한 것 같고, 오늘 대통령실, 정부여당이 만납니다. 여기서 의대 정원 확대라든가 국민연금 개혁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인데 이제는 이념보다는 민생에 신경을 쓰면서 윤석열 대통령, 그러니까 용산의 경우도 좀 더 국정기조를 이쪽으로 바꿀 태세를 명확히 보이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최창렬]

의대 정원 확대하고 연금 얘기한다고 국정 기조가 바뀌는 건 아니죠. 그건 당연히 해야 될 일이고 얘기가 돼왔던 것들이고. 단지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의 너무 이념적인 문제 같은 것. 그리고 지금 제가 현 정부가 제일 중도층에게 자꾸 지지를 잃는 이유 중 하나가, 그리고 아무래도 지지율이 정체돼 있단 말이에요. 전반적으로. 그런 이유 중의 하나가 너무 상당히 우쪽으로 치우치게 보여요. 이념적인 문제 자꾸 거론할 필요가 없을것 같아요. 친일이다, 반일이다. 그건 민주당도 마찬가지이기는 한데 그런 문제가 너무 정치 이슈의 중심에 서 있는 것 같다, 이런 얘기예요. 저는 그 말이 옳고 그르고의 문제를 떠나서 민생과 경제를 돌보지 않는다라는 이미지와 직결될 수 있는 거란 말이에요.

홍범도 장군 문제 같은 경우도 흉상 이전 문제도 그렇고 아까 말씀드린 그런 것들. 국민들은 그런 것들에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아요. 물론 중요한 문제입니다마는. 그런 데서 좀 바뀌어야 돼요. 그런 점에서 의대 정원 확대 문제라든지 연금개혁 문제라든지 지금 안보 문제 얼마나 심각합니다. 지금 우크라이나 문제에다가 중동 문제까지 터진 상황이고, 이런 것들을 천착해나가면 그게 집권 세력이 할 일이죠. 그런 것들에 대해서 대통령실이 목소리를 내고 또 집권당이 정책적인 문제를 내고, 이렇게 가야 되고. 또 민주당의 사법 리스크는 여전하잖아요. 이재명 리스크는 여전하단 말이에요. 그런 부분에 대한 발언은 자제하고. 그러면 바뀌는 거예요.

바뀐다는 게 엄청나게 갑자기 뭐가 바뀌는 게 아니고 조금씩 국민들이 볼 때 그러면 과거보다 톤이 바뀌었네?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라. 민의에 중심이 있어요. 너무 과하게 이재명 얘기할 것 없는 것이고 안보 얘기하다 보면 금리 여전히 높고 부동산 문제 잘 안정 안 돼 있고 그런 거 자꾸 얘기해 나가라 이런 얘기입니다. 자꾸 당내 이준석, 안철수 저런 갈등은 국민들이 아무 관심이 없어요. 그러니까 좀 바뀌어나가면 조금조금씩 쌓이면 뭔가 집권세력이 바뀌네? 그러면 지지가 올라가는 거예요. 그게 어려운 게 아니거든요.

그런데 자꾸 과학에 이념적인 문제 제기하고 자꾸 야당에 대한 공격이 강해지고. 야당도 만나주고, 못 만날 거 뭐 있습니까? 그러면 바뀌었구나라는 얘기가 금방 나오죠. 그런 게 바뀌기 위해서 뭔가 당내도 바뀌어야지 임명직만 그만두게 하고 선출직 그대로 있다. 국민들이 볼 때 바뀌었네라고 느끼겠냐는 거예요.

[앵커]

알겠습니다. 이제는 민주당 얘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크게 이겼는데 이재명 대표도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을지, 구속영장이 기각됐고요. 이번에 보궐선거에서 크게 이겼는데 당분간 이재명 체제가 유지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장성호]

표면적으로는 그렇습니다. 단식까지 하면서 구속영장이 국회에서 가결이 돼서 가서 기각이 됐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기사회생했다고 볼 수도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조적으로 민주당의 내부 갈등이 해소됐다, 그렇게 보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강서 선거에서도 승리를 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내년 총선까지 이재명 체제가 그대로 간다. 이것은 기정사실화가 된 것 같고. 그런 차원에서 다음 총선이 6개월 남지 않았습니까? 6개월 뒤에 있는 총선이 윤석열 대통령 대 이재명 대표. 지난 대선의 리턴 매치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커졌다.

그러면 여기에서 중도층 30%가 어디를 지지하느냐 이것이 상당히 중요하고 특히 중요한 것은 수도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서 상당히 중요하고, 그리고 나서 지금 민주당에 대해서 질문을 하셨으니까. 이재명 대표는 첫 번째는 당내 갈등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지금 기조를 보면 대표는 계속 통합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원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니까 밑에 정청래 최고위원대표 등은 계속 징계를 해야 된다. 이렇게 고름이 살이 되지 않는다, 그런 식으로 계속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분리적으로 하지만 당장 강력한 징계의 카드는 꺼내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당이 분당이 됩니다. 그리고 이탈 세력이 있고. 그렇게 되면 총선에서 결국은 윤석열, 국민의힘과의 대결에서 민주당이 구조적으로 분리가 되면 보수 정당한테 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그것을 막기 위해서 하고, 결국은 이것을 어떻게 자신의 반대적인 정적들은 축출하는 것이 본능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총선의 경선이라든가 공천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해소가 되고 그래도 살아돌아오면 할 수 없이 같이 가는 그런 고도의 정치적인 전략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PD님, 저희 한 5분만 시간을 더 주십시오. 민주당 얘기를 조금 더 해야 될 것 같아서요. 이제 장 교수님께서는 이른바 가결파에 대한 징계는 당분간은 없을 수도 있다라는 전망을 해 주셨는데 이게 또 공천 과정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지 않겠습니까? 이런 부분도 비명계에서는 우려를 하는 것 같더라고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최창렬]

저도 당장 가결파에 대해서 징계하지 않을 거예요. 바보가 아닌 다음에 그렇게 하겠어요? 지금 강서구청장 선거 대승했는데. 게다가 구속영장 기각되고. 지금 상당히 여유 있는 상황에서 굳이 가결파를 징계하는 건 전략적인 차원이 아니더라도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고, 그렇지 않을 텐데. 문제는 어쨌든 친명계가 비명계를 어떤 형태로든 간에 불이익을 줄 가능성은 있다고 봐요. 그게 당장 징계하거나 공천을 안 주고 이런 게 아니라 아까 잠깐 언급했습니다마는 경선에 참여시킬 수가 있죠. 경선에 참여시키고 경선에서 지면 탈당도 못 해요. 출마 못 하게 돼 있단 말이에요, 선거법상. 아예 비명계를 제외시키면 탈당해서 아까 장 교수님 말씀처럼 분당으로 갈 수 있어요. 저는 그럴 가능성은 대단히 낮다고 보는데. 거의 없어요. 비명계가 구심점이 없기 때문에 없는데, 공천은 전국에서 경선에서 참여시켜서 만약에 패배하면 그때는 할 말이 없는 것 아니겠어요.

그런데 저는 안 해봐서 모르겠는데 공천을 위한 지역구 경선이 있잖아요. 변수가 굉장히 많거든요. 게다가 지금 민주당을 지지하는 강성 지지층들도 당원으로 많이 들어와 있고 이렇기 때문에 비명계로서는 상당한 부담이 될 거예요. 그렇다고 비명계가 탈당할 수도 없잖아요. 이길 수도 있는 것이고. 저는 그 과정 속에서 상당히 친명계가 회유라는 말은 이상하다 하더라도 상당히 통합하는 메시지를 꺼내면서도 표면적으로는 통합 메시지를 꺼내면서, 이재명 대표는 당연히 그렇게 할 거고 친명계 의원도 그렇게 하면서 실질적으로 굉장히 어려움에 처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다, 비명계들은. 그 접점이 어디냐. 그 접점을 확실히 알게 하면 비명계는 튀어나갈 것이고 애매하면 비명계는 꼼짝도 못할 거예요. 그 부분을 친명과 비명이 아직은 아닙니다마는 서로 상당한 눈치를 보고 있는 게 아닌가. 그게 아마 고도의 전략이 거기서 개입될 거예요.

[앵커]

앞서서 이재명 체제가 내년 총선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말씀해 주셨는데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렇게 친명일색으로 가면 위험한 것 아니냐. 지금 여당은 선거에서 지면서 변화를 할 것 같은데 야당이 이렇게 쭉 이어간다면 좀 위험할 것 같다는 우려도 있거든요.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장성호]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그러면 당 대표를 사퇴하고 비대위를 꾸려서 갈 수는 없지 않습니까? 본인이 무죄라고 주장하고 있고 사법 리스크, 재판 리스크, 그것은 검사정권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무죄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국회에서 통과됐지만 법원에서 기각이 됐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 누구라도 이것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얘기할 수 없지 않습니까? 당내 이재명에 반대되는 세력들도 이것에 대해서 얘기가 쑥 들어가고 있지 않습니까? 결국은 총선까지 간다는 겁니다. 이렇게 됐을 때 과연 국민들이 정말 어떻게 판단을 할 것인가.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용산, 국민의힘의 전략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특히 최 교수님이 아까 계속 말씀하셨지만 국민의힘 정당이라는 결사체가 정치를 해야 되고 대통령은 국민 통합의 로키를 유지하면서 민생에 매진하는 그런 모습을 보일 때 민주당과 수도권에서 일대일로 막상막하로 붙을 가능성이 상당히 크고 그런 차원에서도 지금 계속 로키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이재명 대표 아니겠습니까? 겸손해라. 우리가 강서에서 이긴 것이 아니고 국민이 심판한 것이다. 그렇게 얘기를 하고, 그리고 계속 통합하자, 같이 가자. 같이 가서 나중에 경선 붙어서 강자를 투입하면 거기 또 개딸이라든가 강성 지지층이 가서 선거운동을 열심히 경선에 가서 하면 그건 어렵습니다. 지역에 가서 경선을 해보면. 그렇기 때문에 그런 차원으로 해서 어떤 시스템과 제도에 의해서 이재명 체제를 공고화시키고 총선을 돌파하고, 총선에서 만약에 이긴다면 그다음에 사법 리스크도 일정 부분 해소될 수 있다, 그렇게 보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는 그대로 총선까지 매진하는 것이 제1의 목적이고 지금 당의 주류도 그렇고. 거기에 비주류가 도전을 한다고 하더라도 지금은 역부족이지 않을까 그렇게 판단이 됩니다.

[앵커]

최 교수님, 짧게요. 어쨌든 여야의 목표는 총선 승리일 테고, 각각. 국민의힘의 전략이 민주당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 하태경 의원이 해운대 떠나서 서울로 출마를 하겠다. 그러니까 중진의 험로 출마가 민주당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무언가가 좀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민주당 내부에서 일부 나오고 있고, 그렇게 되면 총선까지는 그 총대를 누가 맬 것인가.

[최창렬]

민주당에서요? 이재명 대표가 매겠죠. 이재명 체제는 확고합니다. 물러날 가능성이 거의 제로라고 봐요.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보는데 중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국민들이 보기에는 공천을 어떻게 혁신적으로 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더라고요. 과거에 여러 가지 총선을 쭉 보면 대개 유권자들이 볼 때, 우리 국민들이 볼 때 어느 정당이 혁신 공천하느냐, 이것을 중요하게 보는 것 같아요. 인물 영입이라든지 참신성이라든지 그리고 공천 과정에서 불공정하지 않은 것. 과거에 한나라당이 그런 일이 있었잖아요. 김무성 대표 시절엔가 뭐가 나르샤 이런 거 있었잖아요. 그래서 참패했던 것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나 공천 과정을 얼마나 투명하게 하느냐. 혁신공천을 하느냐. 그런 면에서 볼 때 하태경 의원이 험지 출마한다고 하는 건 의미가 있는 것 같고 아마 민주당에도 그런 바람이 불 거예요. 친명이 전부. 수도권이 민주당이 유리하니까. 뭔가 험지에 나가는 공천 경쟁. 국민의힘이 만약에 그쪽에 너무 빨리 불길을 당기면 오히려 국민의힘이 유리하겠죠. 하태경 의원이 뭔가 그 얘기를 했다는 것은 홍준표 시장은 다른 얘기도 하기는 했습니다마는 그건 의미가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민주당도 공천 과정에서 뭔가 혁신적으로 할 때 그때 민주당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 선거가 많이 남았거든요. 이번에 강서구청장 선거 가지고 끝나는 게 아니에요. 아무리 바로미터라고 했지만 어느 정당이 더 혁신 경쟁을 하느냐에 내년 총선의 승패가 달렸다고 말씀드립니다.

[장성호]

그렇기 때문에 외부 인사 영입이 상당히 중요하고 그것이 쇄신인데 현역 탈락률이 30% 이상이 넘는 팀이 저는 이긴다고 봅니다. 민주당은 지금 170석인데, 거의. 거기다가 30% 하면 50명 탈락이 돼야 되고, 국민의힘은 107명이기 때문에 30명 정도 탈락이 돼야 되는데 과연 누가 이 30%를 넘길 수 있을까. 민주당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선을 각 지역마다 다 붙여야 됩니다. 그리고 문재인 정권 사람들, 각 지역마다 서너 명이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혁신 경쟁에서 상당히 어렵고 고난의 길을 걷지 않을까 그렇게 판단이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에게 주어진 시간은 5분인데 한 10분을 더 해버렀습니다. 오늘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도 엽니다. 또 어떤 쇄신 방안이 나올지 지켜보도록 하겠고요. 관련한 얘기는 저희가 또 다음 시간에 이어서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과 얘기 나눴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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