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채찍형? 알고 보니 ‘가짜뉴스’…이란 대사관 “근거 없는 뉴스” 강력 부인

주대은 2023. 10. 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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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채찍형 이야기는 거짓이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지난 14일(한국 시간) "이란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처벌에 대해 부인한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가 이란에 재입국할 시 이란 사법 당국이 처벌을 집행할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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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채찍형 이야기는 거짓이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지난 14일(한국 시간) “이란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처벌에 대해 부인한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 9월 이란 테헤란에 열린 2023/24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E조 1라운드 페르세폴리스 원정 경기를 소화했다. 당시 호날두는 장애가 있는 이란 여성화가 파티마 하마미를 만났다.

파티마는 발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다. 그녀는 호날두를 위해 그린 그림을 전하고 싶어 했고, 호날두도 그녀를 만나는 것에 흔쾌히 응했다.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호날두는 파티마의 그림에 감사함을 표시하면서 그녀와 포옹을 했다. 이 모습이 대중에게 공개됐는데 율법 변호사들이 호날두를 법적으로 고소하는 일이 일어났다.

이란 율법 변호사들은 이란 법률에 따라 호날두의 포옹은 간통 행위이며 범죄라고 주장했다. 여러 외신에 따르면 이란 사법 당국은 이를 인정했고, 호날두에게 처벌을 내렸다.

호날두가 이란에 재입국할 시 이란 사법 당국이 처벌을 집행할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심지어 호날두가 99번의 채찍형을 받는다는 등 처벌 내용도 구체적이었다.

그런데 해당 소식은 ‘거짓’으로 밝혀졌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스페인 주재 이란 대사관이 직접 부인했다. 대사관은 해당 뉴스가 거짓이며 호날두에 대한 사법 판결은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대사관은 “우리는 선수에 대한 법원 판결과 관련된 내용에 단호히 부인한다”라며 “호날두는 경기를 위해 이란에 방문했다. 파티마와 호날두의 인도적인 만남은 이란 내부에서 매우 호평받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발표했다.

사진= 트위터,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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