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최는 오랜 꿈" 모디 인도 총리, 2036년 대회 유치 희망

멕시코·폴란드·인도네시아 등과 유치 경쟁

나렌드 모디 인도 총리.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인도가 2036 하계 올림픽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5일(한국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 연설에서 2036 하계 올림픽 유치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모디 총리는 이 자리에서 "올림픽 개최는 인도의 오랜 꿈"이라며 "우리는 IOC 위원들의 협력과 지원으로 이 꿈을 실현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인도는 1951년과 1982년 하계 아시안게임을 두 차례 개최했지만 동·하계를 통틀어 올림픽을 유치한 적은 없다.

아시아에서 하계 올림픽이 열린 도시도 일본 도쿄(1964·2021년), 대한민국 서울(1988년), 중국 베이징(2008년) 등 3곳밖에 없다.

하계 올림픽은 2024년 대회를 프랑스 파리, 2028년 대회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2032년 대회를 호주 브리즈번에서 치를 예정이다.

인도 국기. ⓒ AFP=뉴스1

인도는 2036 하계 올림픽 유치 의사를 피력한 멕시코, 인도네시아, 폴란드 등과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멕시코는 1968년 대회 이후 68년 만에 2번재 하계 올림픽 유치에 도전하며 인도네시아와 폴란드는 첫 유치에 나선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