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문화재단 “미래인재 꿈꾸는 어린 용들 힘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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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문화재단은 인천도호부관아에서 '제7회 과거시험, 등용문(登龍門), 용들이 나르샤' 행사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가천문화재단은 조선시대 과거시험의 최종 단계인 전시(殿試)의 예를 따라 임금이 행차하여 시제(試題)가 발표되면 그에 대한 답을 적어 내는 순서로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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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가천문화재단은 인천도호부관아에서 ‘제7회 과거시험, 등용문(登龍門), 용들이 나르샤’ 행사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등용문, 용들이 나르샤는 조선시대 과거를 전통방식 그대로 재현한 초등학생 글쓰기 대회로, 가천문화재단이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과거 재현 행사는 가천문화재단이 인천광역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인천도호부관아에서 열었고, 유생복을 입은 150여명의 참가학생들이 전통 관아 건축물을 배경으로 과거 시험을 치르는 장관을 연출했다.
가천문화재단은 조선시대 과거시험의 최종 단계인 전시(殿試)의 예를 따라 임금이 행차하여 시제(試題)가 발표되면 그에 대한 답을 적어 내는 순서로 행사를 진행했다.
또 과거시험장에 임금이 행차하는 장면이 연출되었으며, 의례에 맞춰 모든 학생들이 국궁사배(임금에게 네 번 절하는 예절)를 올려 전통 과거시험 의례를 되살려냈다.
이번 과거시험의 주제는 ‘부모님과 하고 싶은 일’이었다. 주제에 대해 글을 써내려가는 학생들의 진지한 시험 자세는 행사장에 조선시대 과거 시험 못지 않은 긴장감이 감돌게 했다.
과지(과거시험 답안) 작성시간을 마친 후에는 과거급제자를 발표하고 행진을 벌이는 방방의(放榜儀)와 유가행진(遊街行進) 의례가 재현됐다.
제7회 과거시험 수상자는 심사를 거쳐 11월 중순 발표한다. 대상 4명에게는 인천시장상, 인천시의회 의장상, 인천시교육청 교육감상, 가천대학교 총장상을 각각 수여한다. 최우수상으로 한국박물관협회장상, 인천향교 전교상, 가천문화재단 이사장상을 수여하며, 우수상에는 가천박물관장상을 준다.
☞공감언론 뉴시스 hsh335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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