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또다른 핵항모, 이스라엘로 출동…이란에 강력한 경고장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3. 10. 15. 10:36
미국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동시에 전쟁 확대를 억제하고자 중동 지역에 항공모함전단을 추가로 급파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항모전단에 동지중해로 이동을 시작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항모전단 추가 배치에 대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이스라엘을 겨냥한 적대 행위나 이 전쟁을 확대하려는 노력을 억제하기 위한 노력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군의 전력 태세 증강은 이스라엘 안보를 지키겠다는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과 이 전쟁을 확대하려는 모든 국가와 비(非)국가 세력을 억제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드러낸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과 교전 중인 하마스·헤즈볼라의 핵심 지원국가인 이란의 개입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항모전단은 항공모함인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유도탄 순양함 필리핀해, 유도탄 구축함 그레이브리와 메이슨 등으로 구성됐다. 앞서 지역에 도착한 제럴드 포드 항모전단에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지난 8일 제럴드 포드 항모전단의 동지중해 이동을 발표한 바 있다. 미 공군도 역내에 F-15, F-16, A-10 전투기 대대 등 주전력을 대거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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