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금융복지센터, 5년간 5300명 상담…경제적 자립 지원

김정훈 기자 2023. 10. 1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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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금융복지상담센터. 경남도 제공

경남도금융복지상담센터는 2018년 5월 센터 개소 이후 5360명이 1만 6000건의 경제자립 지원을 상담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금융 취약계층 또는 복지사례 담당자 등 7600명을 대상으로 120차례에 걸쳐 부채 확대 예방을 위한 금융교육을 했다. 센터는 금융교육을 통해 210건의 복지관련 서비스를 연계해 도내 금융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20년 전 도소매업을 운영하며 사업자 대출을 받았던 A씨는 경험 부족으로 사업에 실패하고 채무독촉을 받게 되면서 생계유지가 어렵게 됐다. A씨는 센터의 도움을 받아 파산면책을 신청하고 주거급여 신청과 의료비 부담을 줄여줄 의료급여를 지원받게 됐다. A씨 아내도 대한적십자사에 중증질환 긴급지원을 받아 건강도 회복하게 됐다.

이처럼 경남도 금융복지상담센터는 가계 빚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에게 채무조정 상담, 가계재무 상담, 복지서비스 안내 등으로 경제적 자립과 회생을 지원하고 있다.

처음 상담하는 고객 대부분은 혼자 장기간 빚 독촉에 시달리며 고민하다 보니 심리적 위축상태를 보이지만, 상담을 진행하면서 불안에서 벗어나 심리적 안정을 찾는다.

센터는 창원(055-716- 8171~5)과 진주(055-794-2761~2)에 있다. 누리집(gnfwc.kr)이나 카카오톡에서 경남금융복지상담센터를 검색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김상원 경남도 경제인력과장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부채 문제를 혼자 고민하지 말고 금융복지상담센터에서 해결방법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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