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도 실패한 튀니지 수비 공략→이강인은 성공했다…'PSG 복귀 기다린다'

김종국 기자 2023. 10. 1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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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강인의 파리생제르망(PSG) 복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터트려 한국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튀니지전에서 후반 10분 프리킥 선제 결승골과 함께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왼발로 감아찬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이후 이강인은 후반 12분 멀티골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상대 수비진과의 볼 경합을 이겨낸 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해 왼발 슈팅으로 튀니지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튀니지전 맹활약에 대해 다수의 프랑스 현지 매체가 관심을 드러내며 조명했다. 프랑스 르 파리지엥 등은 '이강인이 PSG에 복귀하기에 앞서 튀니지와의 친선경기를 즐겼다. 이강인의 몸상태는 좋다.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한국은 튀니지를 4-0으로 쉽게 물리쳤고 이강인은 선발 출전하며 기량을 입증했다'고 언급했다.

튀니지는 지난 카타르월드컵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1골만 실점하며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프랑스는 튀니지와의 카타르월드컵 경기에서 음바페, 뎀벨레, 무아니 등 현재 PSG에 소속되어 있는 선수들이 경기에 나섰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튀니지는 한국전에서 수비수 탈비와 메리아, 골키퍼 다흐멘, 등을 포함해 프랑스전에서 승리를 거뒀던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경기에 나섰다. 한국은 튀니지와의 맞대결에서 전반전 동안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전 초반 이강인의 맹활약과 함께 대승을 거뒀다.

튀니지의 잘렐 카드리 감독은 "이강인의 개인기가 뛰어났고 스피드를 갖춰 인상적이었다. 이런 선수가 있으면 다른 팀과 차이를 만들 수 있다"며 튀니지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한 이강인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가 치른 리그1 2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이후 부상으로 인해 활약이 적었다. 이강인은 지난달 20일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1차전을 통해 부상 복귀전을 치렀고 이후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축구 대표팀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팀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강인이 PSG 복귀를 앞둔 가운데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PSG는 창의성이 다소 부족하지만 역설적으로 창의성을 갖춘 선수가 2명 있다'며 '아센시오는 PSG의 창의성에 도움을 줄 수 있고 특히 이강인이 도움이 될 수 있다. PSG는 이강인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강인과 음바페. 사진 = 마이데일리DB/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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