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이청아 촉, 눈빛으로 말하다
‘연인’ 파트2 이청아가 미스터리한 매력으로 눈길을 끈다 .
첫 방송부터 심양에서의 흥미진진한 전개로 기대감 을 더하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극본 황진영) 파트2에서 ‘포로 사냥꾼’ 역을 맡은 배우 이청아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포로들을 잡기 위해 벌판에 숨은 포로 사냥꾼은 장현(남궁민 분)과 다시 만 나 “누가 더 많이 잡나 보자 고”라고 외치 며 경쟁심을 부추긴데 이어 한 사내를 두고 경쟁하기도 했다. 그렇게 잡은 사내의 정 체가 장현이 형님으로 모시는 양천(최무성 분)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그녀는 그가 포로를 잡아 파는 사람이 아닐 거라며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에 그는 포로 사냥꾼의 시야를 막은 채 오늘 일은 못 본 걸로 해달라고 부탁하며 몰입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포로 사냥 꾼은 주막에서 홀로 술을 마시고 있는 장현과 우연히 마주쳤고, 그녀는 그를 향해 “야밤에 홀로 술 한 병 들고 달 구경이라, 한량이오? 혹 부잣집 망나니 아들인가?”라는 말장난을 치며 두 사람은 어떤 관계로 계속 만남을 이어갈 것인가에 궁금증을 더한 것.
이러한 장난스러운 대화로 포로 사냥꾼과 장현 사이에 변화가 생기는 듯 했지만 여전히 두 사람은 부딪히며 공방을 벌였다. 특히 포로 시장에서 벗어나 도망치고 있는 포로들을 잡기 위해 말을 타고 달리던 중 그의 오랜만이라는 인사에 놀라 길채(안은진 분)를 향했던 활을 놓치자 날카로운 눈빛 으로 장현을 응시, 숨 막히는 긴장감을 조성하며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매 작품 완벽한 싱크로율로 높은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여 온 이청아는 이번에도 파란 복면의 미스터리한 인물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파란 복면마저 패션으로 소화하는가 하면, 당당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파트2 첫 화부터 열연을 펼치고 있어 그녀가 앞으로 보여줄 활약과 변신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 MBC ‘연인’ 파트2는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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