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화물터미널 이전 불가…활주로 추가할 때 검토해 볼 수도"

대구CBS 지민수 기자 2023. 10. 15. 10: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화물 터미널 배치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홍준표 대구시장이 활주로 추가 건설을 전제로 의성 배치를 검토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3일 열린 군위군민 체육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면서 의성군의 화물 터미널 배치 주장이 부당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2035년 활주로 한 본을 추가 건설할 때 의성 배치를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시 제공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화물 터미널 배치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홍준표 대구시장이 활주로 추가 건설을 전제로 의성 배치를 검토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3일 열린 군위군민 체육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면서 의성군의 화물 터미널 배치 주장이 부당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2035년 활주로 한 본을 추가 건설할 때 의성 배치를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인사말에서 "대구시나 경북도가 화물 터미널을 바꿀 권한이 없다. 이거 바꿀 권한은 국방부하고 국토부밖에 없다"며 "이건 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할 수 있다면 화물 터미널 줘도 좋지만,갈 수가 없다. 앞으로 2035년 되면 신공항에 활주로를 하나 더 만들게 되는 데 그 때 의성군에 배치를 할 수도 있다. 근데 지금 이 확정된 시설을 변경해 달라는 건 그냥 하지 말자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또 "터미널을 옮겨 달라고 요청을 해 본들 국방부와 국토부에서 불가하다 그러면 할 수 없다"며 "그래서 경상북도하고 의성군하고 좀 더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보라고 우리 공항 책임자를 의성군수한테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합리적으로 해결하자. 지금 우리가 만드는 건 기본적으로 군 공항이다. 군사보호시설 내에 민간 터미널이 들어갈 수가 없다"며 "의성군 쪽으로 터미털을 억지로 만들게 되면 낮은 부지를 쌓아 올려야 돼 현재로서는 9천5백억원이 더 들어가게 돼 있다. 국토부에서 거의 1조 가까운 돈을 기존 만들어놓은 계획에서 변경해서 해주려고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대구시의 또 다른 현안인 도심 군부대 이전 사업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홍 시장은 "의성에서 이번에 하는 거 보니까 대구시가 통제할 수 없는 경북의 시·군으로 가게 되면 큰 문제가 생긴다"며 "이전 희망지 신청 절차 없이 대구시에서 판단해 국방부와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구시로 오려면 뭐 군위밖에는 없겠지"라며 사실상 군위를 이전 대상지로 정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대구CBS 지민수 기자 minsji@naver.com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