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수장 "이-팔 분쟁 격화로 미국 내 테러 위협도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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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레이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분쟁이 격화하면서 국내 테러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레이 국장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국제경찰청장회의(IPS) 연설 중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으로 인해 국내에서도 공격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며 경계를 강화하고 경찰이 관련 정보를 공유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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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 이-팔 지지 집회…큰 충돌은 없어
(서울=뉴스1) 박재하 김성식 기자 = 크리스토퍼 레이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분쟁이 격화하면서 국내 테러 위협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레이 국장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국제경찰청장회의(IPS) 연설 중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으로 인해 국내에서도 공격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며 경계를 강화하고 경찰이 관련 정보를 공유할 것을 요청했다.
레이 국장은 이어 "역사는 오랫동안 반(反)유대주의와 다른 형태의 폭력적인 극단주의를 목격해 왔다"며 "신앙을 이유로 한 공동체를 표적으로 삼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과 해외에서 이러한 위협에 맞서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FBI는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으로 촉발된 현재 국내 테러 계획을 가리키는 구체적이고 신뢰할 만한 정보는 없다면서도 이러한 공격 가능성은 우려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유대인들과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이슬람계의 시위가 곳곳에서 열렸다.
특히 미 전역의 치안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유대교 회당과 이스라엘 공관 주변에 대한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다만 미국 내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는 대체로 평화롭게 진행되고 있다.
유대계 시민단체인 '반명예훼손연맹'의 오렌 시갈 부대표는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지금까지 미 전역에서 140여 건의 시위가 진행됐지만 무력 충돌은 없었다고 밝혔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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