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신 신작ㆍ요시모토 바나나 산문집…볼만한 신간

신새롬 2023. 10. 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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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첫 밀리언셀러 '인간시장'을 쓴 김홍신 작가가 신작 장편 소설을 내놨습니다.

일본 소설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신간 산문집도 독자를 만납니다.

볼만한 신간,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첫 밀리언셀러 소설 '인간시장'을 쓴 소설가 김홍신.

그가 6년 만에 신작 장편 소설을 발표했습니다.

약 50년 전 작가가 육군 소위로 근무하며 겪은 일을 모티브로 탄생한 작품입니다.

<김홍신 / 작가> "오래전에 구상했음에도 이렇게 발표를 하지 못한 것은 군사독재 시절이 너무 길었고, (1980년대 말에) 조사를 받으면서 세상이 좋아지기 전에는 출간하기가 어렵겠구나 이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소설은 군부독재 시절, 사살된 북한 장교의 시신에 명복을 빌어준 죄로 '빨갱이'로 낙인찍인 육군 소위의 삶을 통해 '용서'를 이야기합니다.

<김홍신 / 작가> "만약에 이 세상에 용서가 없다면 인류는 생존할 방법이 없습니다. 용서가 길어지면 결국은 자기를 죽이는 거거든요. 자기 마음을 가볍게 정돈해서 나를 살리는 게 용서다."

미련없이 죽음을 준비하는 반려견의 이야기와 일상 곳곳에서의 단상을 담아낸 '여행 아닌 여행기'

작가는 일상도 잘 들여다보면, 여행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담백한 문장으로 한국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데뷔 36년차 중견 소설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산문집입니다.

두 반가사유상이 나란히 놓인 국립중앙박물관의 '사유의 방'

관람객은 알지 못했던 박물관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33년째 박물관에서 일한 저자는 눈과 귀를 열면 전시를 더 의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조언도 담아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김홍신 #요시모토바나나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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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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