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현의 카Pick] BMW·혼다·KG모빌리티, 차세대 모델로 소비자마음 다시 저격한다
완성차업계가 주력 모델의 연식변경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인기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기존 모델 대비 더욱 스펙을 강화하면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겨냥하고 있다.
◇6년 만에 돌아온 'BWM 5시리즈'= BMW코리아는 이달 초 프리미엄 세단 뉴 5시리즈를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BMW 5시리즈는 지난 1972년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전 세계에 약 800만대 이상 판매된 BMW의 대표 프리미엄 세단으로, 2017년 이후 6년만에 8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새롭게 선보이는 모델이다.새로운 BMW 5시리즈는 차체가 이전 세대에 비해 길이 95㎜, 너비 30㎜, 높이 35㎜가 더 커졌다. 또 실내에는 스티어링 휠 뒤에 위치한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 등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또 BWW 7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인 인터랙션 바도 적용된다.백라이트가 적용된 크리스탈 디자인의 바(bar)는 계기판 하단과 대시보드를 가로질러 양쪽 도어 패널까지 펼쳐지며, 터치 방식의 조작 패널이 통합되어 운전자와 차량의 상호작용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1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는 후륜구동 모델 BMW i5 eDrive40의 최고출력은 340마력, 최대토크는 40.8㎏·m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초만에 가속할 수 있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384㎞다. BMW 뉴 5시리즈 모든 내연 기관 모델에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신형 BMW 그룹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모듈러 엔진이 탑재된다.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되는 BMW 뉴 520i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m를 발휘하며 뉴 530i는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8 ㎏·m를 발휘한다.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되는 뉴 523d의 최고출력은 197마력, 최대토크는 40.8 ㎏·m다. 모든 내연기관 엔진에는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가 조합된다.
이외에도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BMW 운영 체제가 탑재된다.
◇독자적인 안전시스템 탑재 '올 뉴 CR-V하이브리드'= 혼다코리아는 지난달 6세대 '올 뉴 CR-V하이브리드'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올 뉴 CR-V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 초크 18.6㎏·m의 주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으며, 고압 연료 직분사와 멀티 스테이지 분사가 결합된 연료 청정 연소 기술이 적용됐다.
2열 무릎공간은 기존 모델 대비 15㎜ 확장됐고, 8단계로 조절되는 2열 리클라이닝 시트는 탑승자에게 편안한 실내 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다. 또 트렁크 기본 적재 공간은 1113ℓ로 골프 캐디백의 경우 4개, 25인치 여행용 캐리어 4개, 대형 유모차도 실을 수 있다. 2열 시트를 접으면 2166ℓ까지 확장된다.
이 차량에는 혼다의 독자적인 안전 차체 설계 기술을 탑재해 첨단 10 에어백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 충돌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TSP+'를 획득했다.
앞뒤로 각각 2개의 USB 포트와 센터페시아 하단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가 탑재돼 12개의 고성능 스피커가 차량 곳곳에 적용됐다.
◇지난해 '돌풍' 토레스, 2024년형 모델 출시= KG모빌리티도 간판 차종인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토레스의 연식 변경 모델을 지난날 출시했다.
2024 토레스는 기존 T5 트림에 옵션으로 운영됐던 오토 라이트 컨트롤, 빗물 감지 와이퍼, 스마트 하이빔, 스마트 미러링, 스마트키 시스템 등을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상위 트림인 T7은 동승석 파워 시트, SUS 도어 스커프, 스마트키 2개+디지털키, 3D 매쉬매트, 인포콘 무상서비스 기간 연장 등을 기본 적용했다. 또 최대 1843ℓ 적재공간에 300㎏의 짐을 실을 수 있는 토레스 밴, 휘발유와 액화석유가스(LPG)를 모두 쓸 수 있는 토레스 바이퓨얼도 출시한다. KG 모빌리티는 토레스 5만 대 판매를 기념해 스마트 미러링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헤드램프 눈쌓임 방지 커버 지급, 인포콘 무상서비스 기간 5년 연장(기존 2년) 등 '토레스 고객 감사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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