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수입만 '3523억원'…호날두, 가장 돈 잘 버는 축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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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알나스르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전 세계 축구선수를 통틀어 한 해 동안 최다 수입을 기록했다.
'포브스'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터무니없는' 계약과 MLS의 성장으로 축구계 수익 리스트가 재편됐다"면서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지난여름 유럽 이적시장에서 94명의 선수를 데려오며 10억달러(약 1조3550억원)라는 천문학적 돈을 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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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리그, 여름 이적시장 때 1조3500억원 지출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나스르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전 세계 축구선수를 통틀어 한 해 동안 최다 수입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14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최근 1년간 2억6000만달러(약 3523억원)를 벌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1년간 축구선수의 수입 최고액이다. 하루에 약 9억6000만원씩을 쓸어 담고 있는 셈이다.
올해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떠나 알나스르로 이적한 호날두는 축구와 관련해 얻는 수익만 2억달러(2710억원)다. 나이키 등 후원사들로부터 받는 추가 수입도 6000만달러(약 813억원)나 된다.
2위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로, 연간 수입은 1억3500만달러(약 1830억원)다.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에서 뛰는 네이마르(브라질)는 1억1200만달러(약 1518억원)로 3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는 1억1000만달러(약 1491억원)로 4위를 기록했다.
상위 3명이 모두 축구의 중심이라 불리는 유럽이 아닌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에서 뛰는 선수들이다.
'포브스'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터무니없는' 계약과 MLS의 성장으로 축구계 수익 리스트가 재편됐다"면서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지난여름 유럽 이적시장에서 94명의 선수를 데려오며 10억달러(약 1조3550억원)라는 천문학적 돈을 썼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흐름 속에 고소득 연봉자들의 수익은 전체적으로 상향됐다. '포브스'는 "지난해 상위 10위까지의 선수들 수익에 비해 올해는 53%나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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