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반도체 밀수' 이 정도야?…공식 수입은 급감
윤선영 기자 2023. 10. 1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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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1∼3분기 중국의 반도체 수입량이 전년 동기보다 14.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5일 중국 해관총서(세관) 자료를 인용, 중국이 1∼9월에 전년 동기(4천167억개)보다 14.6% 줄어든 3천559억개의 집적회로(IC)를 수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상반기 반도체 수입 금액은 총 2천529억달러(약 343조원) 규모로 전년 동기보다 19.8% 급감했습니다.
SCMP는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반도체 밀수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며 번창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엔비디아의 A100과 그 업그레이드 버전인 H100의 중국 수출에 제동이 걸린 상황으로 이 두 반도체 암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SCMP는 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중국 기업이 해외 자회사 또는 지사를 이용해 미국산 AI 반도체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추가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2일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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