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규 “오페라 데뷔 후 수입 10배 증가, 한 달만 50평 아파트+외제차 구매” (같이삽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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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가 김동규가 세계 무대를 제패했던 때를 회상했다.
김동규는 성악가 어머니와 작곡가 아버지 밑에서 음악을 접하며 성장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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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성악가 김동규가 세계 무대를 제패했던 때를 회상했다.
10월 15일 방송된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성악가 김동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1965년생인 김동규는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고의 성악 콩쿠르인 ‘라 스칼라’에 입단했다. 이후 유럽 각지에서 활동하며 얼굴을 알리고,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발매하며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김동규는 성악가 어머니와 작곡가 아버지 밑에서 음악을 접하며 성장했다고 한다. 김동규는 입영 통지서를 받은 뒤 콩쿠르에 참여했고, 덜컥 1등이 돼 병역 의무 면제가 됐다고 밝혔다.
일이 탄탄대로 흘러가자 교만함과 거만함을 느꼈다는 김동규. 그는 "그때는 겁날 게 없었다. 서양 사람들이 아무 빽도 없는 나와 계약서에 사인해 주고, 돈을 주고, 주역을 시키고 하니까 내 인생을 다 이룬 것 같이 거만했다. (나중에) 반성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김동규는 한국과 다른 교육제도를 지닌 서양에서 일찍 졸업 후 바로 공연을 시작했다고 한다.
김동규는 "삶이 그런 것 같다. 외국을 간다고 하면, 아무 계획 없이 가면 될 것 같은 느낌이 있다. 나는 자신감이 충만했던 것 같다. 다른 가수들 노래를 들어도 '내가 저 사람보다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오디션에 참가했는데 바로 연주를 주시더라. 그때 당시 공연마다 300~400불을 받았다. 공연하니 생활비를 벌더라. 난 생활비 계산도 없이 무작정 떠났던 것"이라며 운명적으로 성악가를 직업으로 삼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동규는 "외국에 가보니 서양 사람들이 날 쓸 이유가 없더라.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거다"며 "오디션이 끝났을 때 지휘자가 '이탈리아 사람보다 더 발음이 좋은데?'라고 하더라. 그거 하나로 인생이 바뀌었다. 그 사람이 인정하면 다 인정해 주더라. 서양 사람들이 내가 필요했다. 가격은 싸고 품질은 좋은"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식 오페라 데뷔 후 수입이 10배 이상 올라갔다고. 김동규는 "한 달 노래해서 (이탈리아에서) 50평 아파트를 샀다. 외제차도 몰고 다녔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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