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9언더파 김주형, 공동 선두로 통산 3승 도전.."마지막 날은 많은 버디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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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주형이 생애 첫 타이틀 방어 기회를 잡았다.
김주형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4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2개로 9언더파 62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랜토 그리핀(미국), 애덤 해드윈(캐나다)과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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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주형이 생애 첫 타이틀 방어 기회를 잡았다.
김주형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4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2개로 9언더파 62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랜토 그리핀(미국), 애덤 해드윈(캐나다)과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는다.
지난해 10월 이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한 김주형이 마지막 날 정상에 오르면 타이틀 방어와 함께 통산 3승을 올리게 된다.
공동 26위에서 3라운드를 출발한 김주형은 6번홀까지 4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권으로 질주했다.
8번홀(파3)에서는 티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해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이어진 9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후 이글을 뽑아내 순위를 더 끌어 올렸다.
후반 10번홀 버디와 11번홀 보기를 맞바꾼 김주형은 남은 홀에서 버디만 4개 추가해 25계단 상승한 공동 선두 자리를 꿰찼다.
김주형은 "티샷부터 그린까지 조화가 잘 된 경기를 했다. 특히 퍼트가 많이 도와줬다"며 "서두르지 않으려고 했고 억지로 뭔가를 하지 않고 침착하려고 노력했다. 정말 멋진 하루였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우승 기회를 잡은 김주형은 "리더보드 상단에 많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사실상 버디를 많이 잡아야 한다. 계획에 따라 충실하게 경기에 임한다면 내 목표(우승)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날 공동 6위였던 이경훈은 5타를 줄여 공동 4위(14언더파 199타)에 자리했다. 선두 그룹과 1타 차라 마지막 날 역전 우승도 바라볼 수 있다.
이경훈은 "오늘 전반에 잘 참으면서 경기를 잘 했다. 16번홀에서 좋은 아이언 샷이 나와 이글을 잡으면서 좋게 마무리했다. 내일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스코어라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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