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슈라이너스 오픈 3R 공동 선두 '타이틀 방어' 성큼… "정말 멋진 하루"

한종훈 기자 2023. 10. 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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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대회 2연패 가능성을 키웠다.

김주형은 15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 그리고 보기 2개를 묶어 9언더파 62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애덤 해드윈, 랜토 그리핀과 공동 선두로 3라운드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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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은 김주형의 지난 8월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 모습. /사진= 로이터
김주형이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대회 2연패 가능성을 키웠다.

김주형은 15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 그리고 보기 2개를 묶어 9언더파 62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애덤 해드윈, 랜토 그리핀과 공동 선두로 3라운드 일정을 마쳤다. 김주형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PGA 투어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올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와 함께 통산 3승에 도전한다.

이날 김주형은 1번 홀과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탔다. 기세를 몰아 4번 홀과 6번 홀에서도 한 타씩을 줄였다. 8번 홀에서 첫 보기를 적어냈으나 9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흐름을 바꿨다.

이 홀에서 김주형은 두 번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5m 이글 퍼트를 홀에 떨궜다. 후반 들어 김주형은 절정의 퍼트감을 앞세워 4타를 더 줄였고 결국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김주형은 "모든 것 잘 된 라운드였다. 내 자신에게 많은 것을 보여줬다. 특히 퍼트가 잘 됐다. 몇 차례 어려운 상황이 있었지만 잘 막아낼 수 있었다"면서 "서두르지 않고 침착 하려고 노력했다. 정말 멋진 하루였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하게 된 김주형은 "나만의 게임을 해야 하고 버디가 나오면 좋고 그렇지 않으면 그 반대가 될 것이다"면서 "게임 계획에 충실하게 경기에 임하면 내 목표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경훈도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공동 4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 중인 이경훈은 공동 선두 그룹과 한 타 차에 불과하다.

따라서 최종 라운드 활약 여부에 따라 우승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경훈은 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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