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갑상선 수술 후 신경 죽어..음이탈 무서워 발라드 피해” (만날텐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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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갑상선 암 수술 후 노래하는 것을 두려워했다고 털어놨다.
엄정화는 지난 2010년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뒤 왼쪽 성대 신경이 마비돼 노래의 어려움을 토로했던 바, 성시경이 목상태에 대해 물어보자 그는 "내가 그동안은 목소리에 자신이 없어서 발라드를 피했다. 할 수 있다면 다 피하고 싶더라. 갑상선 수술 때문에 신경이 죽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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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성시경의 개인 채널에는 '성시경의 만날텐데 l 엄정화 세상 사랑스러운 누나랑 많이 먹고 많이 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엄정화는 성시경이 차려준 음식을 먹으면서 전날 영화 '화사한 그녀'의 시사회로 바쁜 하루를 보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어제 아침 8시에 일어나서 메이크업하고 극장에 가서 하루 종일 매체 인터뷰 먼저 하고 기자 시사하고 쉬다 저녁에 VIP 시사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자 시사 분위기가 엄청 안 좋았다. 무서웠다. 이 영화를 1년 전에 찍어놓은 거였다. 개봉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내가 보긴 봐야하지 않나. 한 번 보긴 했는데 너무 오래 전에 봐서 기자 시사 때 다시 봤다. 미치겠더라. 재밌었는데 다 재미없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아무도 반응이 없었다. 배우들이랑 다 같이 봤는데 우리가 우리 꺼 보면서 막 웃을 수 없지 않나. 웃고 싶은데 참았다. 그리고 괜히 눈치가 보이더라"라고 말했다.
엄정화는 "이 영화가 코믹 영화다. 그래서 그냥 웃으면 된다. 그런데 '기자들이 웃나?' 계속 신경이 쓰여서 어지럽고 토하고 싶은 거다. 그래서 중간에 나가서 토했다"라고 시사회 때 뒷이야기를 전했다.
엄정화에 이야기에 성시경은 깜짝 놀라며 "스트레스구나. 누나가 몇 년 차 영화배우인데 스트레스 받아서 토를 하냐"고 했고, 엄정화는 "나도 처음이다. 이걸 오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성시경은 "나는 스트레스 받아서 먹은 적은 있다. 나도 예술가처럼 예민해 보고 싶다"고 고백했고 엄정화는 "아 귀여워"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엄정화는 "VIP 시사회에 되게 많이 와줬다. 걱정돼서 시사회를 보지 말까했다. 지인들도 초대했고 엄마도 오셨는데 용기를 내서 봤다. 너무 재밌었다. 사람들 반응도 되게 좋았다. 박장대소를 하더라. 진짜 너무 기뻤다"라고 후기를 전했다.
"갈라지는 목소리도 예쁘다"는 성시경의 위로에 엄정화는 "그 생각도 해봤다. '왜 목소리가 갈라지면 안 되나' 그런데 무섭더라. 갈라지는 게 문제가 아니라 음이탈을 하고 꺾어지고 이러는 게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다.
한편 엄정화는 오는 12월, 20년 만에 콘서트를 연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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