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손+] 치주질환 치료와 예방 ②흡연과 치주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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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이 '탄탄'해야 온몸이 '튼튼'하다는 말, 아마 경험하신 분들은 공감할 겁니다.
흡연 자체가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병원균을 굉장히 많이 생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또 부착이 됨으로 인해서 세균들이 이 부분에 잘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굉장히 치주질환의 진행에 있어서 흡연은 굉장히 좋지 않은 그런 상황을 만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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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이 '탄탄'해야 온몸이 '튼튼'하다는 말, 아마 경험하신 분들은 공감할 겁니다. 병원을 가장 많이 가는 질환으로 꼽히는 '치주질환'은 단순한 잇몸병을 넘어 치매의 원인으로도 이어지곤 하는데요. 현대인에 흔한 이 질환을 막기 위한 노력, 허투루 할 수 없겠죠. 치주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경북대학교 치과병원 치주과 김용건 교수와 살펴봅니다.
[이동훈 MC]
모든, 대부분 질환의 위험인자로 흡연이 빠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특히 지난 시간 저희가 폐암을 다룰 때는 1순위까지 꼽혔는데, 잇몸 건강에 있어서도 아마 흡연은 그만큼 큰 위험 인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김용건 치주과 전문의]
예 맞습니다. 흡연과 치주질환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주 오래전부터 연관관계를 살펴봐 왔고요. 최근 2017년도에 세계치주학회에서 흡연은 치주질환의 주 위험 요인으로 선포하였습니다. 5월 31일이 세계 금연의 날로 알고 있는데요. 단 하루라도 금연을 하자라는 취지로 이렇게 만들어진 날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흡연 자체가 주는 여러 가지 메시지가 있습니다.
그 메시지를 보면 첫 번째에 나와 있는 20년이라고 하는 것은 흡연을 하시는 분이 비흡연자에 비해서 '20년 정도 수명이 짧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그리고 10억 명은 어떤 의미냐 하면, '전 세계에서 한 10억 명 정도가 흡연을 한다'라는 통계가 되겠고요. 이러한 '흡연이 전신질환을 유발한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흡연 자체가 치주질환과의 어떤 관계가 있을까에 대한 여러 연구를 보시면, 이런 치주질환 자체가 사실은 세균에 의해서 발병하게 되는데요. 흡연 자체가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병원균을 굉장히 많이 생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또 이러한 치주염 및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을 했을 때 흡연이 이러한 것들을 더 악화시키는 주요한 위험 요인으로 저희가 알고 있습니다.
담배에 있는 여러 좋지 않은 유해 물질들이 있는데요. 이 사진을 보시면 주로 저희가 잘 알고 있는 니코틴이나 또는 타르같이 끈적끈적한 물질이 흡연을 하시게 되면 그것이 이 치아에 이렇게 부착이 됩니다. 부착이 되면 이 자체가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고요. 또 부착이 됨으로 인해서 세균들이 이 부분에 잘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굉장히 치주질환의 진행에 있어서 흡연은 굉장히 좋지 않은 그런 상황을 만들게 됩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서 치주질환 이환율이 4배에서 7배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보고가 되고 있고요. 그런데 내용을 잠깐 보면요, 조금 헷갈릴 수 있습니다. 어떤 내용이냐면 흡연자의 잇몸은 비흡연자의 잇몸에 비해서 잇몸이 조금 더 딱딱하고요, 창백하게 변하는 그런 특징이 있습니다. 그 말은 결국 뭐냐 하면 흡연을 하시는 분이 오히려 염증이 있을 때 피 출혈이 오히려 감소하고 치은염증이 감소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 얘기를 들으면 흡연을 하면 좋은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데 반대로 생각하면 저희가 사실은 치료의 시기가 있어서 초기 치료가 굉장히 중요한데요. 초기에 증상을 억제시키기 때문에 내가 치주염이 걸렸는지 치주질환이 이환됐는지를 알 수 있는 그 첫 번째 단계를 놓치게 되는 그런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나중에 많이 이 병이 진행되었을 때 저희가 확인을 해보면, 결과적으로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서 결국 치주질환의 발병률이 3배에서 7배 정도 높게 나타나고, 그 진행 양상도 훨씬 더 심하게 진행이 되는 것을 저희가 관찰할 수 있습니다.
(구성 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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